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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세상속으로/좋은 글 & 아름다운 시

"자신이 느끼지 않는 고통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신이 느끼지 않는 고통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들에게 운명이나 실감이라는 말 등은 모두 자신이 중심이다. 자신이 느끼지 않는 고통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세상에는 죽음,
위험, 손실, 질병, 불쾌감 등이 항상 존재하지만 나에게 오지 않는 한 그 고통을 이야기로 밖에는 느끼지 못하며 곧 잊어버리고 만다.


그뿐만 아니라 때로 인간은 불운이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갔다는 사실에 은밀한 안도나 행복감까지 느낀다.

 최악의 인간 관계는 서로가 상대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고, 상대가 자신의 관심에만 주목해야 한다고 느끼는 인간 관계이다. 반대로
최고의  인간관계는 자신의 고통이나 슬픔은 되도록 혼자 조용히 견뎌내며,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슬픔과 고통을 무언중에 깊이 헤아릴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이다.


 인간에게는 정당한 상하 관계가 있어야 한다.

 그때그때마다 마음 편히 즐기고 상하 관계를 인정할 정도의 어른 스러움이 있었으면 싶다. 잘못된 평등 의식이야말로 분쟁의 씨앗이다.
완전한 평등이란 신의 앞 외에는 어떠한 동물 사회에서도 없기 때문이다.


 지기 싫어하고 자신보다 뛰어난 상대를 조금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설 자리를 갖지 못한 사람이다. 그러기 때문에 일일이
자신과 상대를 비교하며 상대의 우위를 조금도 인정하지 않는 경직된 자세를 취하게 된다.


 누구나 다 자신만의 전문 분야가 있다. 대단하지 않아도 좋다. 자신은 그것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기쁨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하면 부정확하고 하찮은 인간 사회의 순위 따윈 신경도 쓰지 않게 된다. 우쭐대는 일도 없게 되며 완전한 평등 같은 유치한
요구를 진심으로 입에 담는 일도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