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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세상속으로/좋은 글 & 아름다운 시

그리운 바다 65

그리운 바다/ 메이스필드(John Masefield )

 

 

내 다시 바다로 가리, 그 외로운 바다와 하늘로 가리.

 

큼직한 배 한 척과 지향할 별 한 떨기 있으면 그 뿐.

 

박차고 가는 바퀴, 바람의 노래,

 

흔들리는 흰 돛대와 물에 어린 회색 안개 동트는 새벽이면 그 뿐이니.

 

 

 

내 다시바다로 가리. 달리는 물결이 날 부르는 소리

 

거역하지 못할 거칠고 맑은 부름 소리 내게 들리고

 

흰 구름 나부끼며 바람 부는 하루와 흩날리는 눈보라

 

휘날리는 거품과 울어대는 갈매기 있으면 그 뿐이니.

 

 

 

내 다시 바다로 가리, 정처 없는 집시처럼.

 

바람 새파란 칼날 같은 갈매기와 고래의 길로

 

쾌활하게 웃어대는 친구의 즐거운 끝없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