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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세상속으로/영화이야기

'쿵푸팬더3', 1월 극장가서 '잭 블랙 효과' 톡톡히 볼까?!

 '쿵푸팬더3', 1월 극장가서 '잭 블랙 효과' 톡톡히 볼까?!

 

 

/사진='쿵푸팬더3' 포스터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쿵푸팬더3'가 28일 한국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지난 2005년 선보인 '쿵푸팬더'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쿵푸팬더3'는 주인공 포가 쿵푸 마스터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극장가에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내세울 준비를 마쳤다.

 

'쿵푸팬더3'는 앞선 두 편의 작품이 담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포의 친아버지와 가족들과의 만남, 새로운 악인 카이와 정면 승부 등 새로운 인물 구도를 곁들이며 속편으로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중국 쓰촨성 칭청산 답사를 통해 얻은 실사 못지 않은 배경 구현, 최첨단 3D 기술을 결합하며 애니메이션 완성도까지 높였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잡기 위한 포석이다.

 

'쿵푸팬더3' 흥행 전략에 방점을 찍은 건 바로 포의 목소리를 맡은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다.

 

잭 블랙은 지난 20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내한,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 동안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감 없이 공개하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한국 팬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잭 블랙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블랙은 20일 입국하자마자 '무한도전' 제작진과 인사를 반갑게 나누며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곧바로 네이버 무비 토크 라이브에 이어 영등포에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며 한국 팬들 앞에서 자신만의 개인기를 방출했다.

 

 '쿵푸팬더3'의 시작을 알리는 멜로디와 포를 연상케 하는 몸동작, '헐 대박', '웬열' 등 적극적인 한국말 습득 자세, 포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가짐까지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고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저절로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존재감이었다.

 

잭 블랙은 21일 오후 MBC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만남을 통해 내한 일정의 절정을 이뤘다. 이미 해외 스타들과의 만남으로 역대급 에피소드를 완성했던 '무한도전'이었기에 잭 블랙의 이번 출연 역시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잭 블랙은 '무한도전'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을 통해 푸른색 트레이닝복과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이른바 '무한도전'스러운 예능감을 발휘했음을 짐작케 했다.

 

이번 촬영에는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등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외국인 멤버들도 함께 하며 시선을 모았다. 잭 블랙은 21일 오후 6시 출국 순간까지 '무한도전' 멤버들의 배웅을 받으며 웃음을 지으며 고국인 미국으로 향했다.

잭 블랙이 함께 한 '무한도전'은 오는 30일 공개된다.

 

잭 블랙이 한국에 전한 강렬한 인상이 '쿵푸팬더3' 흥행 효과로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박스오피스 1위 경쟁 구도를 이어가고 있는 '오빠생각'과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최대 경쟁자가 될 것 같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