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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세상속으로

클래식 종합세트…예당 '토요콘서트' 새로워졌다

 


지휘자 최희준, KBS교향악단 사운드
현 음악계 스타 한자리·협연자 향연
하이든~번스타인 등 오페라·발레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예술의전당 음악당 기획공연 브랜드 SAC CLASSIC 마티네 공연인 ‘토요콘서트’가 새옷을 갈아입고, 오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토요콘서트는 지휘자 최희준과 KBS교향악단의 출연으로 이미 많은 관객의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6년 간 지휘단에 섰던 김대진의 바통을 넘겨받은 최희준은 현재 전주시향 상임지휘자 겸 한양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4대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준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휘뿐 아니라 섬세하고 독특한 해설로도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협연자 라인업도 화려하다. 이날 △비올리스트 김상진(3월)의 협연 무대를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5월) △서울대 음대 교수이자 피아니스트 주희성(6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미국 피아니스트 피터 클리모(7월) △전 서울시향 수석이자 한예종 교수인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8월) △피아니스트 손열음(9월) △피아니스트 김정원(10월) △첼리스트 문태국(12월) 등 우리나라 현 음악계 최고의 협연자들이 총출동한다.

 

출연진은 물론 콘셉트도 확 바뀌었다. 지난 6년 간 나라별 혹은 작곡가별 등의 시리즈를 선보였다면 올해는 보다 다채롭게 구성해 ‘클래식 종합선물세트’라 할만하다. △하이든부터 조지 거슈인, 번스타인까지 전(佺) 시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하는 발레 갈라(4월) △서머 스페셜 스테이지(7월) △국내 정상 성악가들의 주옥 같은 아리아로 채워진 오페라 갈라(11월) 등 클래식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토요콘서트는 2010년 공연이 시작된 이래 지난 6년 간 평균 1700명의 관객 수를 유지하며 8만 여명이 관람한 예술의전당 음악당의 기획 프로그램이다. 남성 관객 비율을 50%로 끌어올리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 바쁜 평일을 피해 토요일 아침 11시에 열려 느긋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정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기사/사진출처_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