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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7호선 '토요일 24시간' 운행 검토

 

 

 

오전 1시~5시 온수~장암 구간 20분 간격…강남지역 심야시간 교통난 해소 기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시민의 심야시간대 교통편의를 위해 매주 토요일 7호선 24시간 운행을 검토 중이다.

10일 공사가 서울시의회에 업무보고한 내용을 보면 토요일 오전 1시부터 오전 5시까지 7호선 온수~장암 구간에서 20분 간격으로 지하철 7호선 열차를 운행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같은 검토안이 실제 실행될 경우 사실상 매주 금요일 오전 5시부터 토요일 밤 12시까지 열차가 중단없이 운행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심야시간대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7호선이 청담, 강남구청, 고속터미널 등을 지나는 만큼 강남지역 심야시간 교통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

 

비즈니스·업무·여행 등 야간활동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공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 오스트리아 비엔나, 영국 런던 등의 해외 지하철 주요노선도 24시간 운행이 추세다.

 

24시간 운행 도입에는 26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원기관사 1명, 실동기관사 10명 등 11명의 대체근무 비용과 42개 역사 단시간 기간제근로자 106명 채용 비용, 환승역 셔터 설치비용 등이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용역과 전문가 회의 및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하반기 실시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최판술 의원(더불어민주당⋅중구1)은 "성공적인 정책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시의 심야버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입됐다"며 "심야지하철도 충분한 공감대와 분석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아 기자
[기사/사진출처_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