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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씨, 3번 차인 보람 있지 말입니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차인 보람을 제대로 느꼈다.

 

3월 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 8회에서 유시진(송중기 분)은 뜻하지 않게 강모연(송혜교 분)의 고백을 들었다.

 

다니엘(재스퍼 조 분)은 스피커가 고쳐진 기념으로 부대에 방송을 하려 했고 강모연은 자신의 핸드폰 속 음악을 제공했다. 그러나 갑자기 강모연의 음성이 튀어나왔다. 강모연이 앞서 절벽에서의 사고로 죽을 뻔 했을 때 녹음했던 음성 유언이었다.

 

당시 유시진을 기다리던 강모연은 "내가 죽으면 제일 발견할 사람이 유시진씨다. 근데 이렇게 죽을 줄 알았으면 그냥 내 마음 솔직하게 고백할걸 그랬다. 아주 멋진 남자에게 키스 받았구나. 내가 설렜었다"며 울었다.

 

강모연의 고백은 전 부대에 울려퍼졌고 강모연은 놀라 방송을 중단시키려 전력질주 했다. 그리고 유시진은 강모연의 고백에 미소 지었다.

 

그동안 유시진은 여러차례 강모연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유시진은 강모연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재고 따지지 않고 밀당 없이 늘상 진심을 말해왔다.

 

거침없이 첫 데이트를 제안하더니 재회 후에는 "더 예뻐졌다"고 말했다. 기습 키스를 감행한 후에는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물었고 재난 현장에서도 "되게 보고싶더라"고 고백했다.

 

강모연은 그럴 때마다 유시진의 고백을 거절했다. 유시진에게 설레고 그에게 마음이 향해 있었지만 언제나 목숨을 걸고 일하는 유시진의 마음을 선뜻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다. "멋있지만 위험하고 위험하지만 매력적이다"던 말은 강모연의 이런 복잡한 심경을 나타낸 말이었다.

 

유시진은 강민재(이이경 분)를 구조하다 강모연을 언급하며 "내가 그 여자 되게 좋아한다. 근데 한 세번 차였다"고 말했다. 강민재는 "나같으면 쪽팔려서 죽었다"고 말할 정도.

 

그랬던 강모연의 공개 고백은 유시진에게 더없이 행복한 일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빼도 박도 못하는 공개 고백이다. 3번이나 차인 보람을 제대로 느낀 순간이다.

 

네티즌들은 "강모연 선생 전력질주에 빵터졌다", "3번 차인 보람 있지 말입니다", "내 광대가 다 승천하네", "이런 공개고백 생각도 못했음", "드디어 쌍방고백 성공!"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8회 송중기 송혜교 캡처)

 


이민지 기자
[기사/사진출처_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