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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이기홍, ‘특별시민’으로 韓영화 진출!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이기홍이 한국영화에 데뷔한다. 이달 말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팔레트픽쳐스)을 통해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나선다.

 

이기홍은 한국계 배우로 2014년부터 출연하기 시작한 SF판타지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르의 주인공을 맡은 이기홍은 영화에서 여러 젊은이들을 이끄는 팀의 리더 역으로 활약해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건강한 매력을 가진 젊은 한국계 배우로서 국내에서도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시리즈의 후속편인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에 다시 주연 배우로 참여했고, 2017년 개봉 예정인 3편 출연도 계획 중이다.

 

이기홍이 참여하는 첫 한국영화인 ‘특별시민’은 재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을 중심으로 정치권과 선거의 이면을 그리는 이야기다. 최민식을 비롯해 곽도원, 심은경까지 실력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았다.

 

‘특별시민’에서 이기홍이 맡은 역할은 외국 유학 중인 유력 정치인의 아들로 알려졌다.

 

앞서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유명세를 얻은 직후 한국영화 및 배우들과의 작업을 향한 바람을 몇 차례 밝히기도 했다. 이번 ‘특별시민’ 출연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5세 때 부모와 뉴질랜드로 이주한 이기홍은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에서 성장했다.

 

부모가 운영하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각종 드라마 오디션에 도전한 일화는 팬들 사이에선 유명하다.

 

2010년 드라마 ‘빅토리어스’로 데뷔한 그는 ‘메이즈 러너’ 출연을 위해 무려 8번의 오디션을 거쳤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지만 영어 이름 대신 할아버지가 지어준 ‘이기홍’이란 본명을 고집하면서 국내 팬들에겐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출처_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