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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세상속으로

유희열, 이쯤되면 음악예능이 사랑한 남자!

 

 

 

 

 

 


유희열이 음악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토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알려졌던 유희열은 어느덧 '대세 방송인'이란 타이틀을 갖게 됐다. 유명 방송인이나 유명 배우가 아니었던 뮤지션 유희열은 어떻게 음악예능의 간택을 받는 '믿고보는 희열옹'이 됐을까.

 

우선 뮤지션 유희열은 8년동안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지켜오고 있다. 이젠 유희열이 없는 '스케치북'은 상상조차 힘들다. 그만큼 '스케치북'은 유희열에게 상징적인 음악 프로그램이 됐다. 지난 2009년 4월 첫발을 내딛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뮤지션이 아닌 MC 유희열의 가치를 시청자들에게 널리 알려주고 TV매체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유희열을 세상 밖으로 꺼내준 프로그램이다. 유희열은 적재적소에 애드리브를 구사하는가 하면 프로그램에 출연한 뮤지션들이 편하게 토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끄집어내주는 역할을 하며 호평받고 있다.

 

그렇게 갈고닦은 진행 실력은 JTBC 음악예능 '슈가맨'에서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다. 유희열은 '슈가맨'에서 국민MC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며 재치있는 말솜씨와 음악적인 견해를 뽐내고 있다. 이에 '슈가맨' 담당 윤현준CP는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유희열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윤CP는 "유희열 덕에 유재석이 부담을 반 이상 덜었다. 옆에 든든한 MC가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놀면서 하고 있지 않나 싶다. 유희열 같은 경우 제작진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걸 반드시 해준다. 대본 해석 능력이나 진행을 순발력 있게 해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며 "그런 유희열이 있어 유재석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유희열은 오는 11월 방송될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6'란 음악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또 한번 시청자들을 만난다. 시즌3부터 'K팝스타'와 함께해온 유희열은 박진영처럼 촌철살인 독설을 내뱉진 않지만 박진영 독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며 '선생님' 같은 심사위원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안테나 대표로서 역량있는 뮤지션을 발굴해내는 작업을 하는 동시에 대형 기획사 수장 박진영과 양현석 사이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음악 예능과 만나 토이가 아닌 진행자 유희열로 제2의 전성기를 새롭게 꽃 피우고 있는 유희열. 앞으로도 계속될 그의 종횡무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아름 기자 popnews@heraldcorp.com
[기사출처_헤럴드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