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모 품을 떠나지 못하고 독립을 미루는 자녀들이 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나 일본 같은 몇몇 아시아권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서구권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부모의 그늘 밑에 머무는 성인 자녀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이전 세대보다 어른이 된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이 되면 부모를 떠나 자립해야 한다는 서구권 국가들의 보편적인 인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교육비와 생활비 등 경제적 의존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는 시기까지 늦추며 부모와 한 집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새로운 유형의 성인을 칭하는 용어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전에 없던 형태의 인간 성장단계가 생겨났다는 이유다. 청소년 후반기부터 '진짜' 성인이 되기 전까지의 사이를 칭하는 용어를 의미한다.

 

마이애미대학교 옥스퍼드캠퍼스와 피츠버그의과대학 등 미국 공동연구팀이 수백 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장과 성숙함에 대한 불안 지수를 측정하고, 이를 이전 세대와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982년, 1992년, 2002년, 2012년 동북부 지역 사립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했다. 실험참가 당시 학생들의 평균 연령은 20세로, 이들은 '성숙함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된 4가지 질문에 답변했다.

 

가령 “나는 아동기 때 느꼈던 안정감을 되돌리고 싶다”와 같은 질문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반대로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이 행복하다”와 같은 질문에 얼마나 반대하는지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은 2001년, 2003년, 2009년, 2012년 동남부 지역 공립대학교에 다녔던 여대생들을 대상으로도 유사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수집한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두 데이터 자료에서 명백한 공통점이 발견됐다. 이전 젊은 세대보다 오늘날 학생들이 성숙하고 원숙해진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한 것이다. 또 이러한 경향은 심리적 행복도가 떨어진다는 점과도 연관성을 보였다.

 

청년들의 부모에 대한 의존도, 결혼시기 지연, 출산ㆍ양육에 대한 부담 등은 국내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이룩한 국가가 성장 정체기에 있는 상황에서 발견되는 공통적인 특징이라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행동발달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ehavioural Development)'에 발표됐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기사출처_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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