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세상속으로

‘청풍호반무대’에서 국카스텐 듣는다?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8월11~16일 열려

총 36개국 105편 상영…국카스텐·십센치 등 30여팀 공연

 

강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는 경험을 선사하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월11일~16일 열린다. 올해는 최대 규모로 총 36개국 105편이 상영되고 국카스텐, 십센치, 에픽하이, 최고은 등 30여 팀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청풍호반무대’에서 감상하는 개막작은 브라질 영화 <바이올린 티처>다.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 좌절하고 학교의 음악교사가 된 남자와 학생 간의 ‘우정’을 다루고 있다. 호반무대에서 연주와 함께 영화를 보는 ‘시네마 콘서트’에서는 버스터 키튼의 코미디 <스팀보트 빌 주니어>와 해롤드 로이드의 <신입생>이 상영된다. 미국 현대미술관에 전속된 미국 무성영화 전문 연주자 벤 모델이 오르간 연주를 들려준다.


시네마 콘서트 뒤에는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다. 12일(금)에는 국카스텐, 몽니와 함께 지난해 영화제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에서 우승한 최한솔이 무대에 선다. 13일(토)에는 하이그라운드 소속의 에픽하이, 밀릭 등이 ‘그루브’ 유발 콘서트를 한다. 14일(일)에는 <위 아 엑스> 상영 뒤 십센치, 정기고, 치즈의 공연이 열린다. 의림지에서도 12일부터 나흘간 7시에 영화 상영 뒤 공연이 있다. 12일 <소녀상의 그림자가 된 사람들> 상영 뒤 최고은, 아즈버스, 뷰렛 등이 공연한다. 14일에는 김광석 헌정 공연 ‘이등병의 편지’가 열린다. 15일에는 영화제 기간 동안 제천 시내 곳곳에서 거리 공연을 열었던 ‘거리의 악사’들의 본선경연이 열릴 예정이다.


‘뮤직인사이트’에서는 엑스 재팬 , 다프트 펑크의 음악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재즈 디바’ 섹션이 마련되어 빌리 홀리데이, 니나 시몬, 아니타 오데이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메인 상영관인 제천 메가박스 외에도 제천장애인복지관, 농협대회의실 등 제천 시내 곳곳에서 영화 상영을 하는 ‘동네극장’이 예정되어 있다. 홍보대사로는 ‘응팔’의 보라 역 류혜영과 <차이나타운>의 엄태구가 위촉되었다.

문의 및 예매 www.jimff.org.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출처_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