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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세상속으로/영화이야기

'인천상륙작전' vs '제이슨 본' 오늘(27일) 동시출격!

 


여름 극장가 '빅매치'로 기대를 모은 '인천상륙작전'과 '제이슨 본'이 오늘(27일) 동시 출격한다.

 

2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인천상륙작전'의 예매율은 29%대로, 27%대의 '제이슨 본'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있다. 지난 주 개봉한 '부산행'은 28%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 삼파전이 예상된다.

 

CJ엔터테인먼트의 텐트폴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은 6.25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 뒤에 숨겨진 영웅들의 첩보활동을 그린 전쟁 대작.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외에 할리우드 노장 배우 리암 니슨이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역으로 출연했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포화 속으로'(2010) 이후 선보이는 전쟁 3부작 중 '2부'로, 앞서 제작진은 리암 니슨의 캐스팅에 무려 2년이나 공들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장학수' 대위를 연기한 이정재는 "전쟁영화지만 첩보물 같은 느낌에 매료됐다"고 출연동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첩보액션 영화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본' 시리즈를 기다리는 영화팬들도 많다. 얼마 전 맷 데이먼의 내한으로 홍보에 탄력을 받은 상태.

'제이슨 본'은 '본 슈프리머시'(2004)와 '본 얼티메이텀'(2007)을 함께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맷 데이먼이 무려 9년 만에 의기투합한 액션 대작이다. 자신이 왜 CIA의 인간병기가 됐는지도 모른 채 거대한 집단과 홀로 외롭게 싸워야 했던 제이슨 본의 고뇌는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진다.

 

1편인 '본 아이덴티티'(2002) 이후 무려 14년이나 흘렀지만 맷 데이먼의 맨몸액션은 여전히 절도있고 마치 명품처럼 빛난다. 토미 리 존스, 알리시아 비칸데르 같은 새로운 캐릭터들과 만나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기사출처_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