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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이서진↔차승원, 바꿔보고 싶었다"

농촌편과 어촌편 출연자가 바뀌었다. 어촌에서 '차줌마'와 '참바다'로 활약했던 차승원과 유해진은 전북 고창으로 이동해 모내기를 했고, 강원도 정선에서 오래 생활했던 이서진은 전남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득량도에 입도할 운명이 됐다. 조금 더 달라진 게 있다면 이서진은 배를 자신이 직접 운전해야 한다는 점.

이는 차승원을 농촌으로 보냈던 tvN '삼시세끼-고창편' 당시부터 어느 정도 감지됐다. 나영석 PD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누군가는 섬으로 가야한다는 귀띔을 했다. 이서진의 '어촌편3' 투입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 아니나 다를까 이서진은 오는 10월 4일부터 첫방송되는 '삼시세끼-어촌편3'에 맏형으로 투입됐다.

나영석 PD는 OSEN에 "차승원씨를 농촌으로 보낼 때, '한 번 바꿔서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올 하반기에는 이서진씨를 섬으로 보낼 계획을 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영석 PD에게 툴툴대는 게 벌써부터 들리는 기분이다.

함께 섬마을 라이프를 할 가족은 신화의 에릭과 배우 윤균상이다. 이서진에게 있어 불행중 다행인 것은 12년전 에릭과 드라마 '불새'로 인연을 맺었던 적이 있어 친분이 있다는 사실. 실제로 두 사람은 '삼시세끼-어촌편3'를 위한 첫 만남 자리에서 반갑게 인사하며 환한 미소가 연신 이어졌다.

나 PD는 "같이 갈 멤버로 누가 괜찮을까를 생각해보다가, '불새'를 같이 했던 에릭씨가 생각났다. '불새'를 하던 당시에 이서진씨와 에릭씨가 선후배로 사적으로도 친하게 지냈다고 알고 있다. 물론 에릭씨가 연기를 막 시작할 때, 지금으로는 오래된 이야기다. 두 사람이 성격이 비슷한 구석이 있다. 다르면서도 또 비슷하다. 어울릴 것 같아서 섭외했는데, 에릭씨도 그렇고, 이서진씨도 그렇고, 두 사람 모두 굉장히 좋아하더라"라고 첫 만남 당시를 전했다.

이서진과 에릭, 그리고 막내 윤균상은 23일 전남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을 통해 득량도로 향했다. 이날을 위해 이서진은 촬영에 앞서 직접 어선 면허증 획득을 위한 노력을 쏟은 바 있다. 득량도에서의 첫 촬영은 약 3일간 지속될 전망.

'삼시세끼' 제작진은 "이번 편에서는 이서진이 어선 면허증에 도전하고, 출연진들이 배를 타고 직접 바다에 나가는 모습이 기존 '어촌편' 시리즈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며 "어촌생활에 도전해보며 좌충우돌 하는 3형제의 모습이 웃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부한 해산물, 아름다운 풍광을 만나볼 수 있는 삼시세끼의 새로운 섬, 득량도의 색다른 매력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 gato@osen.co.kr

[기사출처_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