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의학 드라마가 아니었어"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주된 평이다. 병원에서 연애하는 뻔한 로맨스물이나 단순히 진료하며 배우고 수술하며 성장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만 담은 작품이 아니다. '낭만닥터 김사부'에는 씁쓸한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 분)와 젊은 의사 강동주(유연석 분), 윤서정(서현진 분)의 연결고리를 큰 골자로 한다. 김사부 덕에 진짜 의사가 돼 가는 젊은 의사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면밀히 들여다 보면 더욱 현실적이다. 마치 현 시국을 꼬집는 듯한 에피소드들로 매회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로서는 고구마 같은 현실 속 사이다를 마시는 쾌감을 느끼는 것.

'낭만닥터 김사부'에는 매회 강동주의 내레이션이 담긴다. 1회 불평등의 시대를 시작으로 차별의 시대, 돈의 시대, 출세 만능의 시대, 가치 상실의 시대 등을 꼬집는 묵직한 울림이 방송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렁거리게 한다.

돌담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마치 현실의 축소판 같다.

강동주는 "출세하고 싶어서 비굴하게 살아온 것 맞다. 그런데 이 세상을 그 따위로 만든 건 당신 같은 꼰대들이잖아"라며 '흙수저'의 울분을 토해냈고 누군가를 이기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분노했다.

돌담병원에 실려온 환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 그동안 '낭만닥터 김사부'에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일으켜놓고 오히려 갑질하는 기득권층, 군대 내 구타로 사망한 탈영병, 의료제도의 허점을 꼬집는 환자들 이야기들이 다뤄졌다.

19일 방송에서는 메르스 사태로 다시 한번 현실을 되뇌이게 했다. 돌밤병원 응급실에 메르스 의심 환자가 격리 조치된 것. 그럼에도 컨트롤타워인 중앙질병관리본부는 시스템만 강조하며 안일한 대처 능력을 보였다.

결국 김사부(한석규 분)는 "중앙 컨트롤타워가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처먹어"라고 일침을 가했다. 마치 세월호 참사 당시 우왕좌왕한 정부와 머리 손질 등 7시간의 자리비움 의혹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꼬집음 같았다.

또 참사 당시 세월호 선장은 승객들을 구할 생각 없이 본인 먼저 구조돼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바.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도 외과과장(장혁진 분)은 도망치려 했고 김사부는 "의사란 놈이 너만 살겠다고 튀겠다는 거냐"고 분노했다.

갑질 논란에 메르스 사태까지. '낭만닥터 김사부'는 뻔한 의학 드라마가 아닌 현실 고발 '사이다 작품'이 분명하다.


박소영 기자 comet568@osen.co.kr
[기사출처_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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