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연예계는 '공유시대'다.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화 '부산행'에 이어 '밀정'으로 연속 흥행을 했고 드라마 '도깨비'로 신드롬을 부르는 중이다. 2015년 유아인의 '아인시대'에 이어 올해를 '공유시대'로 부르는 배경이다.

공유의 매력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제대로 터진다. ‘커피프린스 1호점’ 최한결은 국내 로맨틱코미디 계보에서 가장 사랑 받는 남자 주인공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유가 아니었다면 누가 그렇게 매력적인 최한결을 연기할 수 있었을까.

이번에는 드라마 사상 전무후무한 도깨비 김신 역이다. 인생급 연기와 인생급 캐릭터가 또 터졌다. 옷발이 사는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외모 덕분만은 절대 아니다. 도깨비의 삶과 과거에 대해 떠올릴 때면 한없이 진지해지다가도 은탁이나 저승사자(이동욱 분)와 엮일 때면 한없이 발랄해지는 그의 연기력도 완숙하다.

9년 전 여름 커피와 잘 어울렸던 '커피프린스 1호점' 당시보다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내공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그야말로 '로코킹' 애칭을 듣기에 손색이 없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공유는 '로코의 장인'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 이응복 PD를 만나서 만개했다. 역시나 예상대로 열풍이다. 그 중심에 선 공유는 올 한해를 뜨겁게 물들인 영화 '부산행'과 '밀정'에 이어 안방극장으로 '공유시대'를 탄생시켰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오글거리는 대사도 공유가 하면 특유의 담백함이 묻어난다.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에피소드도 자꾸 보게 만드는 매력이 신기하다. '도깨비'의 경우 본방송은 물론, 재방송까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계속 작품을 보고 싶게 시청자들을 이끄는 힘이 있다는 의미다.

과거 탁월한 능력을 가졌던 무신 김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도깨비 신부 김고은을 향한 도도하면서도 서툴고 귀여운 애정 표현, 저승사자 이동욱과 도깨비 가신 육성재에게 쏟아내는 유머러스한 모습까지 변화무쌍한 도깨비 김신의 면모를 탄탄한 내공 연기로 뿜어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대한민국을 ‘깨비 홀릭’하게 만들고 있는 공유의 ‘공깨비 어록’까지 등장했다.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지 않는 게 내 원칙이라. 그대는 운이 좋았다. 마음 약한 신을 만났으니. 오늘 밤은 누가 죽는 것을 보는 것이, 싫어서 말이다.(1회, 뺑소니차에 치여 죽어가는 지은탁(김고은) 엄마 지연희(박희본)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며)"가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간 편안 하였느냐. 자네들도 무고한가. 나는 여태 이렇게 살아 있고, 편안하진 못하였네." "딱 저 나이 대였다. 내가 지키던, 왕. 열일곱 살이었다. 오시였다. 하루 중 가장 화창한..." "얼굴이라도 보여주면 원망이라도 구체적으로 할 텐데." 등 공깨비 어록은 '도깨비'가 종영하는 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공유시대 역시.


김제이 기자 seon@osen.co.kr
[기사출처_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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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는 케이블채널 tvN의 10주년 특별기획이다. 올해 초 ‘응답하라 1988’로 열었고, 든든하게 허리를 받힌 ‘시그널’에게서 “2016년을 잘 마무리하라”며 이어받은 부담스러운 바통이다. ‘상속자들’을 집필하며 ‘왕관의 무게를 견디라’던 김은숙 작가에게도 이 바통의 무게는 만만치 않았을 법하다. 하지만 6회까지 방송된 ‘도깨비’를 바탕으로 짐작하건데, 김 작가에게 그 무게를 거뜬히 견딜 내공이 쌓여 있었다. 도깨비에게 신통방통 방망이가 있었다면 김 작가에는 펜이 있었던 셈이다. 본디 마법의 펜은 아니었겠지만 김 작가가 잡는 순간 그 펜에는 마법에 걸렸다.

‘도깨비’가 주목받는 이유는 ‘탈피’다. ‘파리의 연인’ 이후 승승장구하던 김 작가의 화두는 단연 ‘재벌’이었다. ‘시크릿가든’, ‘상속자들’로 이어지는 그의 작품 속에는 항상 돈 많고 매력이 철철 넘치는 남자 주인공과 그의 품조차 박차고 나갈 강단을 가진 여자 주인공이 있었다. 둘 사이에는 숱한 벽이 있었지만 사랑으로 그 벽을 여지없이 허물었다. 그리고 김 작가가 펼쳐놓은 촘촘한 판타지 그물에 여성팬들은 여지없이 꽁꽁 매달렸다. 

또 한 가지는 ‘캐릭터’다. 김 작가의 작품에는 확고한 캐릭터가 있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재력, 내 여자 앞에서는 고개를 숙일 줄 아는 남자, 결코 돈에 굴종하지 않는 여자, 그리고 ‘서브’라는 수식어는 뻥 차버릴 만한 차고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는 주변인들. 자신의 작품에 출연하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것이 김 작가의 마법이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탈피’일까. ‘도깨비’는 로또 당첨번호를 미리 맞추는 능력까지 갖추고 대저택에 살지만 재력에 초점을 맞추는 않는다. 재벌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맞다. ‘도깨비’는 재벌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도깨비’는 여전히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가득 찼다. 하지만 기존의 공식을 탈피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스토리가 훨씬 더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는 종잡을 수 없기에 더 끌린다. 도깨비가 구해준 임산부의 딸이 지은탁(김고은)이라는 설정은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이었고, 그를 데려가려던 저승사자(이동욱)가 허탕을 친 후 ‘아홉수’인 9세, 19세, 29세 때마다 지은탁이 저승사자와 마주칠 수밖에 없다는 설정은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그리고 저승사자와 써니(유인나)의 이야기에는 슬그머니 도깨비 김신(공유)이 무신으로 충성을 바치던 시절 그의 누이 동생으로 추정되는 왕비(김소현)의 사연을 버무린다. 씨실과 날실이 질서있게 엮이는 순간이다. 도깨비 신부를 만나 가슴에 꽂힌 칼을 빼는 것이 이야기의 완성일 줄 알았는데, 이 스토리는 6부 안에 가뿐히 제쳐버렸다. 

소소하게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허투루 배치하지 않았다. 해외로 입양된 뒤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뛰쳐나오는 아이를 달래 들여보낸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 할아버지가 돼 죽음을 맞게 된 그 아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주는 도깨비, 응급실에 실려 온 이는 살려냈지만 정작 자신은 과로사로 죽게 된 의사를 인도하는 저승사자의 이야기는 가슴 한 켠을 먹먹하게 만든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메시지를 담았지만, 김 작가는 결코 그 메시지를 강요하지 않는다. 보고 느끼는 시청자의 몫으로 남겨두는 영리한 구성이다.

그리고, 김 작가의 전매특허인 웃음도 빠지지 않는다. 식탁을 앞에 두고 포크와 나이프를 날리며 기싸움하는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싸움은 시종일관 흥미롭다. 939년을 살았지만 920세 어린 지은탁 앞에서 부끄러움과 민망함에 몸서리치는 도깨비는 충분히 귀엽고 사랑스럽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다가 “한 번만 안아주겠다”는 저승사자를 향해 칼을 뽑아 드는 도깨비(사진)의 모습은 어떤가. 김 작가는 확실히 고수다.

고수의 대본을 소화하는 배우 역시 고수이기에 ‘도깨비’는 빛난다. 2000년대 가장 트렌디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진두지휘했던 공유가 연기하는 도깨비 김신은 팔색조다. 진지한 눈빛과 말투로 삶과 죽음에 대해 논할 때는 진짜 939년쯤 살아온 듯한 느낌을 풍긴다. 하지만 지은탁 앞에서 “내가 니 남자친구”라고 뜬금없는 고백을 한 후 어쩔 줄 몰라 숨을 곳을 찾는 모습은 마치 소년 같다. 

공유의 매력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외모. 상상 속 도깨비의 이미지는 고이 접어 묻어둬도 좋다. 훤칠한 키로 각종 슈트와 코트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공유를 보고 있노라면 일단 눈이 즐겁다.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이 있듯 공유는 ‘도깨비’를 보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붙들어 놓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연기. 김 작가의 드라마에 대한 남녀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릴 때가 적잖다. 많은 남성들이 “간지럽다”며 판타지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때도 있다. 하지만 ‘도깨비’의 김신은 남성들도 호감을 느끼는 캐릭터다. 939년이라는 삶은 그에게 기쁨보다는 아픔, 상보다는 벌이었다. 그런 인생의 나이테가 쌓인 김신에게서는 ‘수컷의 향기’가 난다. 가슴에 꽂힌 칼을 뽑으려 하지만 지은탁을 향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고민에 빠지는 김신에게 여성들이 열광한다면, 억겁의 삶을 끝내고 싶은 고단하고 쓸쓸한 김신의 모습에는 남성들도 연민을 느낀다. ‘도깨비’의 외피는 ‘로맨틱 코미디’지만, 내피는 ‘밀도높은 정극’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양극단의 연기를 소화하는 배우 공유가 있다.

마지막은 그의 목소리다. ‘도깨비’에는 내레이션이 많다. 오직 목소리의 힘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특히 김인육 시인의 ‘사랑의 물리학’을 읊조리는 그의 내레이션은 ‘도깨비’의 백미로 꼽힌다.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지은탁을 향한 김신의 마음을 이보다 확실히 설명할 방법이 있을까? 그 어려운 걸, 공유가 해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기사출처_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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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이 황홀한 ‘낙엽 데이트’를 펼친, 아름다운 캐나다 로케이션 현장이 첫 공개됐다.

오는 12월 2일(금) 저녁 8시 첫 방송 예정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이하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다.

공유는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을, 김고은은 태어날 때부터 평범하지 않은, 하지만 평범한 19살 고3 수험생이고 싶은 지은탁 역으로 색다른 ‘커플 케미’를 펼쳐낸다.

이와 관련 공유와 김고은이 울긋불긋한 가을빛이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낙엽 가득한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정갈한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공유와 교복 위에 후드티셔츠와 빨간 목도리를 두른 김고은이 나란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 서정적이고 운치 있는 가을 풍경 속에서 한 편의 화보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 두 사람의 커플 샷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유와 김고은의 ‘가을빛 낙엽 데이트’ 장면은 지난달 14일 캐나다 퀘벡에서 촬영됐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캐나다에서의 촬영인 만큼 두 사람을 비롯해 스태프들 또한 한껏 고무됐던 상태. 두 사람은 수북이 쌓여있는 낙엽들 속에서 단풍잎을 주워 인증샷을 찍는가하면, 얼굴 가득 미소를 지은 채 낙엽 더미를 왔다갔다 거니는 등 캐나다에서의 촬영에 각별한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공유와 김고은은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라는,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캐릭터에 완벽하게 빙의, 환상적인 ‘커플 호흡’을 발산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꼼꼼하게 리허설을 진행하며 촬영을 준비했던 두 사람은 우수에 찬 표정부터 해사한 웃음, 진지한 눈빛까지 도깨비 김신과 도깨비 신부 지은탁의 감정선을 밀도높은 열연으로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캐나다 퀘벡의 오색빛깔 풍경과 어우러지는 ‘쓸쓸하고 찬란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 현장의 환호를 받았다.

제작사 측은 “공유와 김고은은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라는 독특한 커플 케미를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만들어내고 있다”며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는 공유와 김고은의 판타지 로코 시너지가 어떻게 발휘될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명실상부한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육성재 등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지금껏 대한민국에서 보지 못했던 ‘판타지 로코’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The K2’ 후속으로 오는 12월 2일 (금) 저녁 8시에 첫 방송된다.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사출처_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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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는 것마다 ‘황금’을 만든다. 매 작품 자신의 가치를 경신하고 있는 박지은·김은숙 두 스타 작가가 다시 한 번 그 이름값을 떨친다. 탄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한류를 이끈 두 작가가 비슷한 시기에 작품을 내놓는다. 이들이 작품을 쓴다는 소식만으로도 중화권 역시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류의 확산을 또 한 번 견인할 쌍두마차가 곧 출격한다.

박지은 작가는 11월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로 김은숙 작가는 12월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로 시청자를 찾는다. 두 작품 모두 사전제작 드라마가 아니라 현재 중국 심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제작 단계에서부터 중국 유통업체들로부터 여러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전지현과 이민호의 출연 소식만으로도 중국에서 회당 50만달러(약 5억9365만원)라는 판권액을 제안 받았다. 김은숙 작가의 전작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 회당 27만달러(한화 3억 1500만)에 팔린 만큼 ‘도깨비’는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출연하는 스타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먼저 ‘푸른 바다의 전설’은 전지현·이민호·이희준·문소리·황신혜·성동일·신혜선 등 화려한 라인업이 돋보인다. ‘도깨비’는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육성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두 작품 모두 블록버스터 급의 캐스팅이 돋보인다. 신작을 기획하는 단계에서 이미 수많은 스타들이 이들 작가와의 호흡을 욕심내면서 수월하게 캐스팅 작업이 진행됐다.

한국 드라마를 화려하게 수놓은 이들의 전작은 스타들이 먼저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박지은 작가는 2014년 방송한 전지현·김수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로 국내를 넘어 중화권까지 ‘별그대 신드롬’을 불러 모았다. 드라마를 통해 김수현은 범접할 수 없는 한류천왕에 등극했고, 전지현은 한류 여신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별에서 온 그대’를 기점으로 중국 내 한류가 급물살을 탔다. 김남주 주연의 미니시리즈 ‘내조의 여왕’으로 입봉한 박지은 작가는 이후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와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저력을 발휘했다.

김은숙 작가는 올 초 선보인 KBS2 ‘태양의 후예’를 통해 한류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송된 첫 번째 드라마로 양국에서 성공을 거뒀다. 불모지였던 사전제작 드라마의 가능성을 넓혔다. 국내는 물론 중화권까지 ‘태후 열풍’을 일으켰고, 송중기는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흥행면에서 김은숙 작가는 독보적이다. 2004년 선보인 박신양·김정은 주연의 ‘파리의 연인’을 시작으로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트렌디한 소재와 통통 튀는 대사로 매 작품을 성공시켰다.

‘푸른 바다의 전설’과 ‘도깨비’의 장르는 모두 ‘판타지 로맨스’다. 그간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에 두각을 드러냈던 두 작가는 자신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판타지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수록된 인어에 관련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옛 사랑을 잊지 못해 사람이 된 인어 심청(전지현)과 냉혈한 사기꾼 허준재(이민호)가 얽히고설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비로운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지상낙원이라고 불리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팔라우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지로나 등에서 해외 로케를 진행했다. 지로나의 현지 지역신문은 전지현과 이민호의 모습을 포착한 뒤 ‘환상적인 한국인이 지로나를 쓸어버리다’는 헤드라인으로 두 사람의 모습을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도깨비’는 도깨비, 저승사자를 전면으로 내세운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에 걸린 저승사자, 그리고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고 주장하는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낭만설화다. 도깨비라는 다소 낯선 소재에 김은숙 작가의 필력이 더해지며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미지의 세계를 그리기 위해 최근 주연배우들은 캐나다로 현지 로케를 떠났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기사출처_텐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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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가 ‘부산행’ 이후 차기작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공유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부산행’ 인터뷰 중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밀정’과 하반기 드라마 ‘도깨비’(가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뿐 아니라 ‘밀정’의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선배 모두 나에게 각자 다른 자극을 줬다”며 “김지운 감독은 이전과 다른 나를 만들어줬다. 새로운 호흡과 터치가 인상적이었다. ‘밀정’은 낯설고 힘든 작업 과정이었지만 나를 변화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공유는 더불어 드라마 ‘도깨비’를 선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는 tvN 드라마 ‘도깨비’는 공유가 ‘빅’ 이후 4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다. 공유는 “김은숙 작가에게 드라마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말했는데 내 고민을 존중해주더라. 진심 어린 응원을 받았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예뻐해 주실까’ ‘나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는 감독과 작가를 만나서 또 언제 이런 호사를 누리겠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와 드라마는 호흡이 다른 장르지 않느냐. 그간 많이 깨지면서 상실돼 있었는데 드라마는 내 것을 뻔뻔하고 자신 있게 해낼 수 있는 기회 같았다. ‘도깨비’는 예상치 못했으나 고민 끝에 결정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유는 “정말 일복이 터진 것 같다. 하고 싶은 작품이 운 좋은 시기에 들어와서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한편, 공유가 주연을 맡은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배급 NEW)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개봉 전 유료시사회 형식의 변칙 개봉 후 20일 공식 개봉해 24일 기준 530만 관객을 넘어섰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사출처_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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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앤담픽쳐스는2016년 하반기 가장 뜨거운 기대작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가제) 제작과 관련하여, 남자 주인공으로 배우 공유를 확정하고 오는 11월 tvN을 통해 방영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등 매 작품마다 대한민국 드라마 계에 한 획을 그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 ‘도깨비’를 소재로 한다고 전해지자 일찌감치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무엇보다 ‘용의자’ ‘남과 여’ ‘부산행’ ‘밀정’ 등 몇 년간 영화에 집중하며 차곡차곡 필모그라피를 다져온 공유가 김은숙 작가의 신작 ‘도깨비’(가제)를 통해 4년만에 드라마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들의 관심 또한 뜨거웠다. 대한민국의 대표 ‘여심 스틸러’인 배우 공유와 대한민국 최고의 ‘여심 메이커’ 김은숙 작가의 만남은 하반기 드라마 방송을 앞두고 있지만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화앤담픽쳐스의 윤하림 대표는 “이번 작품은 ‘태양의 후예’ 이전부터 기획,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준비를 해 왔다. 도깨비라는 소재가 친근하면서도 장편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만큼 낯선 소재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남녀 로맨스를 풀어내는 데에 있어 대한민국에서 최고인 김은숙 작가의 필력이 더해진다면 또 하나의 ‘김은숙표 로맨틱 코미디’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김은숙 작가는 공유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늘 기대해 왔던 배우다. 그간 상황이 맞지 않아 작업할 기회가 무산되곤 했었지만 작가로서 공유와 로코 장르에서 꼭 한 번은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우연한 기회에 가진 사적인 자리에서 공유와 많은 얘기들을 나누면서 근사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고, '도깨비'(가제)의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해 줄 배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번 제안에 응해준 공유에게 감사하다.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며 배우 공유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윤하림대표는 ”남자주인공 확정으로 제작에 탄력을 받게 된 ‘도깨비(가제)’는 주요배역에 대한 캐스팅을 마무리 하는 대로 촬영에 들어간다. 오랜만에 만나는 신선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드라마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도깨비(가제)’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신부가 필요한 ‘지키려는 자’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데려가는 자’ 저승사자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고, 운명과 저주 그 어디쯤에서 만난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이승을 떠나는 망자들을 배웅하는 신비롭고 슬픈, 이상하고 아름다운 일상의 이야기로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출처_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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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작가가 '태양의 후예' 결말에 대해 입을 열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 백상훈/극본 김은숙 김원석) 김원석 작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결말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뒷부분에서 특히 비판이 많았던 걸로 안다"고 말문을 연 김원석 작가는 "어떤 분들은 유시진(송중기 분) 강모연(송혜교 분)으로 좁혀져있는 인물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좋아해주는 분들도 있었고, 그들이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들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걸 좋아하는 분, 저걸 좋아하는 분, 여러 시청자들 입장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들이 모든 걸 만족시킬 수는 없었다. 한정된 시간 안에 이야기를 끝내려다 보니 언제나 작가는 선택을 하게 된다"며 "그 선택들에 대해 되게 열심히 써서 후회는 없는데 반성은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원석 작가는 "특히 사건과 상황, 개연성 부분에 있어 좀 더 사려깊지 못했던 것도 있었고, 인물들의 감정선에 충실하지 못했던 점도 있었던 것 같다"고 인정한 뒤 "그런 부분에 대해 본방송 하고 나서 김은숙 작가와 얘기도 많이 했고 너무 큰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아쉬움을 남겨드려 죄송하다. 다음번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김원석 작가는 "만약 사전제작이 아니었다면 뒷부분에서 너무 불사조처럼 일어난다는 개연성이 지적됐던 부분에 대해 좀 더 살폈을 것이고 인물들 간 감정선에 대해 좀 더 짚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주연의 '태양의 후예'는 지난 14일 3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경이적인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결말은 해피엔딩이었지만 주인공인 유시진(송중기 분)이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나면서 이를 두고 '불사조'라고 비난하는 시선도 있었다.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를 공동집필해 주목받고 있는 김원석 작가는 현재 배우 박해진 주연의 JTBC 드라마 ‘맨투맨’ 집필에 한창이다. '맨투맨'은 톱스타로 살아온 한 남자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남자의 사연과 그와 얽힌 사건들이 풀려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첫 촬영은 9월 말 예정이며 방송은 내년 상반기로 계획 중이다.

 

 

박아름 기자 popnews@heraldcorp.com
출처_헤럴드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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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해피엔딩으로 종영할 수 있을까.

 

지난 3개월 동안 뜨거운 사랑 속에 국민 드라마로 자리잡은 '태양의 후예'가 오늘(14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그 어느 때 보다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른 상황.

 

매회 스펙터클한 전개를 자랑한 '태양의 후예'는 지난 13일 방송분이 '단짠단짠'(달고 짠) 스토리의 끝판왕이었다. 이날 방송은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로 시작했다. 하지만 유시진은 곧 작전 지역으로 떠나야했고, "3개월 뒤에 보자"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서대영(진구)도 윤중장(강신일)의 허락 하에 유시진과 함께 떠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작전지에서 전사했다. 비보를 전해 들은 두 사람의 연인 강모연과 윤명주(김지원)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로부터 시간은 빠르게 1년이 지났다. 강모연은 알바니아로 의료봉사를 떠나 유시진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그때 "빅보스 송신"이라고 무전이 울렸고, 강모연이 유시진에게 보냈던 메시지가 '읽음'으로 바뀌었다. 이어 멀리서 유시진이 나타났다. 강모연은 "말도 안 돼"라면서 믿지 못하면서 그에게 다가갔고, 두 사람은 진한 포옹을 하며 재회했다.

 

앞서 유시진과 서대영이 전사했을 당시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품게 했다. 그 예상은 적중했고, '유시진 불사신'설이 재입증 됐다. 무려 1년 만에 나타난 유시진은 여전히 늠름했다.

 

'태양의 후예'는 곧 '불사신 유시진의 어벤져스 스토리'로 통한다. 유시진은 강모연이 위기의 상황에 있을 때마다 짠하고 나타나 도와주며 슈퍼 히어로의 능력을 발휘했다. 총에 맞고 심정지 상태에 빠졌을 때도 1분 만에 멀쩡해지는, 그야말로 불사신이다.

 

'태양의 후예'는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다. 때문에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 드라마라고 말한다. 김 작가 스스로도 인정한 바.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에 자신의 판타지를 모두 투영했다. 군인과 의사를 주인공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다 했다. 지진도 발생하고, 납치극도 일어나고, 남북한 문제도 다뤘다. 군인이 작전지에서 멋지게 전사한다는 내용까지. 이 모든 것은 군인과 의사의 사명감과 영웅스러운 면모를 강조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앞서 김은숙 작가는 "'유시진의 이등병의 꿈' 같은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런 결말이었으면 대한민국에 못 살 것 같다"면서 "비극적인 엔딩도 아니다. 예전에 엔딩 가지고 혼이 많이 났다.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방대한 스케일 속에서 '태양의 후예'는 롤러코스터 전개를 펼쳐냈다. 과연 마지막회에서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는 어떤 결말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오늘(14일) 오후 10시가 기다려진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기사출처_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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