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트렌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SNS 세상은 지금] SNS 자녀초상권, 부모에게 있나? 열흘 전 오스트리아의 10대 청소년이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끊임없이 올린 부모를 고소한 일이 화제였다. 부모 자식 간 소송은 보통 재산분쟁이 얽힌 드라마에서나 접했던지라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부모는 딸이 아주 어렸을 무렵인 2009년부터 알몸, 배변 훈련, 온갖 실수를 담은 사진을 올리며 육아일기(?)를 썼다. 청소년은 부모에게 수차례 자신의 과거 사진을 지워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부모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버지는 사진을 지워 달라는 딸에게 "사진에 대한 권리는 모두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딸은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고 내 모든 순간을 찍어 공개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에 진행될 이번 재판은 부모가 딸의 사생활을 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