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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구원커플'로 불리는 진구와 김지원이 보여주는 사랑은 안타까움 그 자체다. 군인이라는 신분, 상사와 중위의 계급차이. 잘 생긴 외모와 강철같은 군인정신을 빼면, 서대영은 장군의 딸 윤명주와 쉽게 어울릴 수 없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반대의 벽에 자꾸만 부딪힌다. 명령에 따라 이별을 택했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시청자들이 이 구원커플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건, 행복하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서대영은 멋있다. 그 서대영을 연기하는 진구도 송중기 못지 않은 여심 폭격기로 자리하고 있다. 전작들에서 줄곧 거친 남자 캐릭터를 연기해 왔기에 이번에는 좀 더 절제에 신경 썼을 뿐 특별히 연기변신을 시도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말도 좀 아끼고, 행동도 좀 아끼는 편이예요. 처음 '태양의 후예' 대본을 봤을 때, 잔 펀치가 없고, 한 방이 있는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윤명주와의 로맨스도 딱딱하게 해야할 것 같았죠. 굳이 얘기하자면, 지금까지 연기한 것의 집대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연기한 것들 중에서 가장 건조한 부분만 모아놓은 게 바로 서대영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서대영을 연기하는 게 어렵거나 하지는 않았아요."

 

구원커플이 주목받으면서 혹시 아내가 질투를 하지는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진구는 "전혀 안 한다"면서도 "글쎄..저한테 속마음을 내비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질투를) 안 할 것 같다. 그냥 제가 집 안에 있을 때의 모습과 드라마 속에서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방송을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일단 제가 머리도 길고, 집에서는 군복을 입지도 않잖아요. 서대영은 사랑하는 눈빛도 보내주고 하는데, 아마 제가 집에서는 그걸 잘 못하고 있나봐요.(웃음) 그래도 제가 생각보다 얼마나 로맨틱한데요. 정말 다정한 편이예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활달해요. 제 아내는 무조건 제 편이긴 하지만, 사실 예전부터 송중기 팬이었어요. 처음에 이 작품 한다고 했을 때도 송중기 나온다고 하니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질투가 났죠."

 

만약 서대영이 아닌 진짜 진구였다면 극중 사령관의 반대 상황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진구는 "아마 똑같이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대영도 윤명주에게서 마음만은 떠나지 못했다. 말을 모질게 하고, 행동도 거칠지만, 마음은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 아직 그 인연의 끈을 잡고 있지만 사령관님 명령도 있고, 여러 주변 상황 때문에 떨어져 있을 뿐이다. 내가 서대영이라도 똑같이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진구는 배우 이병헌과도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2003년 방송된 SBS 드라마 '올인'에서 진구는 이병헌의 아역을 맡아 화려하게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공교롭게도 진구는 데뷔 당시 수목드라마로 주목받은 뒤, 다시금 수목드라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셈이다. 진구는 이병헌이 '태양의 후예'를 보고 어떤 피드백을 했는지 궁금해하자 "영화 '마더' 이후로 말을 끊었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이병헌 선배와의 관계는 '마더'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요. 그 전까지는 무서운 스승님, 대선배의 느낌이었고, 그 후에는 그냥 가까운 형 느낌이죠. 전에는 어디가 좋았다든가, 하는 느낌을 문자나 짧게 통화를 해서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지금은 안 해줘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인정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아마 예전 같았으면 지금 '태양의 후예'를 찍은 것을 두고 칭찬도 해주시고 좋아하셨을 거예요."

 

진구는 당분간 영화 '원라인' 촬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촬영은 현재 중반 쯤 접어들었다. 그 영화에서 진구는 '태양의 후예' 속 서대영과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한다. 진구는 "아마 보시는 분들은 재밌어 할 거다. 진구에게도 저런 모습이 있구나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며 "아마 제가 맡은 캐릭터 중에 역대 가장 능글맞은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태양의 후예'가 제 인생작이라고 해주시는데, 사실 제가 연기한 14년 동안 좋든, 안 좋든, 크던, 작던, '태양의 후예'는 그저 지나가는 작품 중 하나일 뿐입니다. 다른 게 있다면 가장 큰 스코어를 받게 해준 작품이죠. 소중합니다. 제가 '올인' 할 때 냉탕 온탕을 모두 다녀왔어요. 연예인이 되면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 해봤지만, 2주만에 사그라지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그 시련이 없었다면 아마 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을 거예요. 그 소중함, 그리고 대사 하나 하나의 소중함을 알기에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태양의 후예' 역시 운 좋게 걸린 것 같아요."

 

digout@mydaily.co.kr
[기사/사진출처_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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