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新 월화극 대결의 승자는 SBS에게 돌아갔다.

 

20일 SBS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와 KBS2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이 동시 출격했다. 결과는 ‘닥터스’의 압승이었다. 무려 3배 가까운 시청률 격차를 낸 것은 물론 첫 회부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닥터스’는 12.9%(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첫 회 만에 시청률 10%를 넘겼다. ‘뷰티풀 마인드’는 4.1%에 그쳐야 했다. MBC ‘몬스터’는 9.7%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닥터스’와 ‘뷰티풀 마인드’ 두 작품 모두 메디컬 장르를 기본으로 하고, 김래원과 장혁이라는 ‘연기파’ 배우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비교 대상이 됐다. 극중 캐릭터 역시 신경외과 전문의다. 두 작품 모두 제작발표회에서 경쟁작을 언급하며 묘한 긴장감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뷰티풀 마인드’가 ‘닥터스’에 크게 뒤지는 양상을 보였다.

 


▶ 박신혜 그리고 김래원까지, 흥할 수밖에 없다

흥할 수밖에 없다. 박신혜는 ‘걸크러시’를 제대로 뽐냈고, 김래원은 과거 그가 출연했던 ‘옥탑방 고양이’를 연상케 할 정도로 밝고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유혜정(박신혜)은 엄마의 자살 이후 방황하는 반항아다. 학교에서 퇴학당한 그는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할머니(김영애) 집에 보내진다. 그곳에서 만난 홍지홍(김래원)과는 악연으로 얽혔다. 유혜정은 음반가게에서 CD를 훔치고, 이를 지켜본 홍지홍과 티격태격한다. 유혜정은 홍지홍에게 발차기를 날리며 거친 면모를 보인다. 이후 유혜정과 홍지홍은 학교 담임과 선생으로 그리고 하숙집 주인의 손녀로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된다.

박신혜의 변신이 돋보였단. 불량학생으로 함부로 말을 내뱉고 깡패를 단숨에 제압하는 등 몸싸움에도 능한 그의 모습은 앞서 청춘하고 발랄했던 이미지와는 상반됐다. 박신혜는 ‘케미여신’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김래원과는 향후 시작될 운명적 사랑을 예감케 하는 두근거림을, 할머니 역의 김영애와는 서로 잠든 사이에만 진심을 털어놓는 가슴 찡한 애틋함을 그려냈다. 김래원 역시 훈훈한 미소와 따뜻한 마음으로 앞서 진한 인상을 남겼던 ‘펀치’의 모습을 지웠다. 만나는 사람 누구나 좋아할 법한 특유의 친화력은 물론 무심한 것 같아도 진심으로 학생들을 품는 선생님의 마음은 홍지홍 캐릭터에 깊이를 부여했다.

향후 유혜정은 홍지홍을 통해 ‘좋은 사람’을 꿈꾸고, 사랑에 무심했던 홍지홍은 유혜정을 통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참사랑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닥터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직 1회지만 벌써부터 훈훈한 냄새가 불어온다”면서 “박신혜의 새로운 모습에 놀랐고 김래원과의 설레는 모습 역시 좋다”며 호평이 가득하다.

 


▶ 아쉬운 출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발은 아쉽다. 하지만 향후 기대 포인트가 넘쳐난다. ‘뷰티풀 마인드’가 ‘닥터스’와의 첫 대결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로 향후 상승세를 기대하게 했다.

‘닥터스’가 메디컬에 멜로를 더했다면 ‘뷰티풀 마인드’는 메디컬에 미스터리 서스펜스를 가미해 첫 방송부터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교통계 순경 계진성(박소담)이 목격한 퀵서비스 기사 강철민(이동규)의 교통사고가 사건의 발단이 된다. 계진성은 이 사건이 교통사고로 위장된 살인사고를 직감하고 진실을 파헤친다. 여기에는 국내 최고 병원으로 정평이 나 있는 현성 병원의 천재 의사 이영오(장혁)가 얽혀있다.

이영오는 강철민이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며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흉부외과 전문의 현석주(윤현민)의 설득에 협진을 하게 된다. 결국 강철민은 수술 도중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이 과정서 이영오의 행동은 의아함을 자아냈다. 환자의 죽음에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계진성이 사건의 범인으로 자신을 의심하자 갑작스럽게 목을 조르거나 그의 몸을 메스로 찌르는 엔딩이 이어지며 충격을 안겼다. 예상치 못한 전개는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실제 이영오는 아버지 이건명(허준호)에게 “들키지 않았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계진성은 진실을 쫓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높이와 맞닿는다. 1회를 통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장혁과 박소담 등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와 미국 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는 긴박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 ‘뷰티풀 마인드’가 향후 ‘닥터스’와의 대결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기사출처_텐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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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작가가 '태양의 후예' 결말에 대해 입을 열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 백상훈/극본 김은숙 김원석) 김원석 작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결말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뒷부분에서 특히 비판이 많았던 걸로 안다"고 말문을 연 김원석 작가는 "어떤 분들은 유시진(송중기 분) 강모연(송혜교 분)으로 좁혀져있는 인물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를 좋아해주는 분들도 있었고, 그들이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들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걸 좋아하는 분, 저걸 좋아하는 분, 여러 시청자들 입장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들이 모든 걸 만족시킬 수는 없었다. 한정된 시간 안에 이야기를 끝내려다 보니 언제나 작가는 선택을 하게 된다"며 "그 선택들에 대해 되게 열심히 써서 후회는 없는데 반성은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원석 작가는 "특히 사건과 상황, 개연성 부분에 있어 좀 더 사려깊지 못했던 것도 있었고, 인물들의 감정선에 충실하지 못했던 점도 있었던 것 같다"고 인정한 뒤 "그런 부분에 대해 본방송 하고 나서 김은숙 작가와 얘기도 많이 했고 너무 큰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아쉬움을 남겨드려 죄송하다. 다음번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김원석 작가는 "만약 사전제작이 아니었다면 뒷부분에서 너무 불사조처럼 일어난다는 개연성이 지적됐던 부분에 대해 좀 더 살폈을 것이고 인물들 간 감정선에 대해 좀 더 짚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주연의 '태양의 후예'는 지난 14일 3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경이적인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결말은 해피엔딩이었지만 주인공인 유시진(송중기 분)이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나면서 이를 두고 '불사조'라고 비난하는 시선도 있었다.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를 공동집필해 주목받고 있는 김원석 작가는 현재 배우 박해진 주연의 JTBC 드라마 ‘맨투맨’ 집필에 한창이다. '맨투맨'은 톱스타로 살아온 한 남자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남자의 사연과 그와 얽힌 사건들이 풀려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첫 촬영은 9월 말 예정이며 방송은 내년 상반기로 계획 중이다.

 

 

박아름 기자 popnews@heraldcorp.com
출처_헤럴드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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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해피엔딩으로 종영할 수 있을까.

 

지난 3개월 동안 뜨거운 사랑 속에 국민 드라마로 자리잡은 '태양의 후예'가 오늘(14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그 어느 때 보다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른 상황.

 

매회 스펙터클한 전개를 자랑한 '태양의 후예'는 지난 13일 방송분이 '단짠단짠'(달고 짠) 스토리의 끝판왕이었다. 이날 방송은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로 시작했다. 하지만 유시진은 곧 작전 지역으로 떠나야했고, "3개월 뒤에 보자"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서대영(진구)도 윤중장(강신일)의 허락 하에 유시진과 함께 떠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작전지에서 전사했다. 비보를 전해 들은 두 사람의 연인 강모연과 윤명주(김지원)는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로부터 시간은 빠르게 1년이 지났다. 강모연은 알바니아로 의료봉사를 떠나 유시진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그때 "빅보스 송신"이라고 무전이 울렸고, 강모연이 유시진에게 보냈던 메시지가 '읽음'으로 바뀌었다. 이어 멀리서 유시진이 나타났다. 강모연은 "말도 안 돼"라면서 믿지 못하면서 그에게 다가갔고, 두 사람은 진한 포옹을 하며 재회했다.

 

앞서 유시진과 서대영이 전사했을 당시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품게 했다. 그 예상은 적중했고, '유시진 불사신'설이 재입증 됐다. 무려 1년 만에 나타난 유시진은 여전히 늠름했다.

 

'태양의 후예'는 곧 '불사신 유시진의 어벤져스 스토리'로 통한다. 유시진은 강모연이 위기의 상황에 있을 때마다 짠하고 나타나 도와주며 슈퍼 히어로의 능력을 발휘했다. 총에 맞고 심정지 상태에 빠졌을 때도 1분 만에 멀쩡해지는, 그야말로 불사신이다.

 

'태양의 후예'는 비현실적인 부분이 많다. 때문에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 드라마라고 말한다. 김 작가 스스로도 인정한 바.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에 자신의 판타지를 모두 투영했다. 군인과 의사를 주인공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다 했다. 지진도 발생하고, 납치극도 일어나고, 남북한 문제도 다뤘다. 군인이 작전지에서 멋지게 전사한다는 내용까지. 이 모든 것은 군인과 의사의 사명감과 영웅스러운 면모를 강조하며, 생명의 존엄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앞서 김은숙 작가는 "'유시진의 이등병의 꿈' 같은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런 결말이었으면 대한민국에 못 살 것 같다"면서 "비극적인 엔딩도 아니다. 예전에 엔딩 가지고 혼이 많이 났다.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방대한 스케일 속에서 '태양의 후예'는 롤러코스터 전개를 펼쳐냈다. 과연 마지막회에서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는 어떤 결말을 내놓을지 벌써부터 오늘(14일) 오후 10시가 기다려진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기사출처_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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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KBS2 수목 드라마 '태양의 후예'(김은숙 극본, 이응복 백상훈 연출). 이 드라마에서 유독 눈에 띄는 친구가 있다. 송중기, 진구와 '브로맨스'를 형성한 김일병 김민석(26)이다.

 

김민석은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한 일을 계기로 배우가 됐다. '태양의 후예'까지 총 7편의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정식 데뷔 3년 만에 만난 '태양의 후예'는 김민석의 출세작이다. 김민석은 극중 양아치에서 알파팀 일병으로 개과천선한 김기범을 귀여운 캐릭터로 소화해 여심은 물론 모성애까지 일으켰다.

 

그러나 실제 김민석은 김기범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였다. 맺고 끊음이 정확하고 호불호가 확실했다. 솔직한 상남자 스타일이었다. TV리포트는 최근 '반전 매력'을 갖춘 김민석과 '태양의 후예' 이야기를 하며 인간 김민석, 배우 김민석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인기 실감? 고마우면서 부담스러워요"

'태양의 후예'는 인기를 뛰어넘어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다. 주인공은 물론 조·단역, 카메오, 심지어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까지도 화제를 모을 정도. 김민석은 남녀 주인공 4인방과 모두 붙는 역할이기 때문에 당연히 화제의 중심에 있다. 최근엔 스타만 출연한다는 KBS2 '연예가중계'의 게릴라데이트에도 출연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그러나 김민석은 이 인기에 대해서 "드라마가 좋아서 그런 거지, 내 인기는 아니다"라고 겸손을 보인다. "나는 작가님과 감독님, 주인공들에게 얹혀가는 사람일 뿐"이라며 "그래서인지 갑작스러운 관심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부담도 된다. 앞으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지난해 오디션을 통해 '태양의 후예'와 KBS2 월화 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에 동시에 캐스팅됐다. '후아유' 촬영이 끝나자마자 '태양의 후예' 촬영에 들어갔다. 김민석은 "처음 8부까지 대본을 받았을 때 글이 정말로 재미있어서 한자리에서 바로 다 읽었다"며 대본만 봤는데도 드라마의 성공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 "중기 형은 훌륭한 배우, 닮고 싶어요"

김민석은 알파팀 중에서도 막내로, 선배인 송중기, 진구의 보살핌을 받았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촬영할 때는 힘들어서 그게 좋은 줄 몰랐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면 엄청난 거였다. 특히 진구 형은 김일병과 서상사의 관계를 평소에도 만들어 줬다. 개인적으로 통화도 자주 하고, 촬영 끝나고도 몇 번 만났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남녀 주인공 4인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덧붙였다. 송중기에 대해서는 "정말 힘들 텐데도 스태프를 엄청 잘 챙긴다. 이름도 일일이 다 외워서 불러줬다. 훌륭한 배우다. 그런 모습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송혜교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멋있는 여자를 만났다. 소문으로만 들은 톱 여배우들은 까탈하고 말이 없는데, 혜교 누나는 친절하고 털털했다. 여장부 스타일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김민석은 진구에 대해서는 "서대영과 비슷하다. 솔직하고 후배들을 챙겨줬다. 리허설도 먼저 해주고, 신인은 돈이 없다면서 맛있는 것도 자주 사줬다. 7개월 동안 형 덕분에 행복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지원에 대해서도 "원래 소녀 같고 착하다. 하는 행동도 예쁘다"며 "착한 게 연기인가 싶을 정도로 심성이 착한 친구다"라고 추어올렸다.


◆ "여자라면 유시진보다 서대영이죠"

'태양의 후예' 배우들에 대해서 호감의 끝을 드러낸 김민석은 "여자라면 유시진과 서대영 중 누구를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서대영을 선택했다. 그는 "유시진 같은 사람이 남자친구면 불안할 것 같다. 장난도 잘 치면서 완벽하기 때문이다. 반면 서대영은 우직해서 좋다"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그렇다면 김기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어떨까. 김민석은 "형들이랑 있을 때는 귀여움을 많이 받는데,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1부 양아치의 김기범이랑 내가 성격이 비슷해서 친근했다. 다만 나는 그 정도로 되바라지지는 않았다"면서 웃었다.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서는 "상남자에 가깝다"라고 자신감에 차 너스레를 떤다.

김민석은 앞서도 언급한 대로 '슈스케'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에 '슈스케' 출신 배우 서인국과 종종 언급되고 있다. '포스트 서인국'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김민석은 그러나 "서인국 씨는 '슈스케'에서 우승한 분이지만, 나는 잠깐 출연만 했다. 포스트 서인국은 말이 안 된다"고 겸손을 보인다.

"가수 꿈도 배우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미련을 접었어요. 제가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동시에 못하거든요. 배우를 하기로 한 이상, 이쪽 길로 끝까지 갈 거예요. 절절한 로맨스 연기, 꼭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전에 '태양의 후예'의 김기범의 3단 변신에 끝까지 주목해 주세요.(웃음)"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기사출처_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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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종영까지 2주 밖에 남지 않은 '태양의 후예', 오늘(6일) 방송에서 시청률 40%를 넘을 수 있을까.

 

'태양의 후예'는 지난 방송에서 긴 우르크 대장정을 마쳤다. 이날 방송부터는 한국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커플들의 사랑은 더욱 물이 올랐고, 군인들은 군복을 벗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우르크에서 헤어지면서, 강모연(송혜교)은 유시진(송중기)에게 한국에서 보통 사람처럼 연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진은 저번에 보지 못한 영화를 보자고 데이트 신청을 했고, 두 사람은 작별의 키스를 나눴다.

 

이어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한국에서 강모연과 유시진이 달달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모연은 술에 취했고, 유시진은 그녀를 집에 데려다 준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구원 커플' 진구, 김지원에게는 무슨 일이 생겼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명주(김지원)는 서대영(진구)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어떻게 이렇게 알게 해"라고 울먹이며 말한 데 이어 "그만 하자"며 그를 떠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시진과 서대영은 군복을 벗고 회담장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 수트를 입은 그들은 보디가드를 연상케하며, 첩보 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테러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 테러범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유아인의 카메오 출연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유아인이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는 이유는 송혜교와의 친분 때문. 유아인은 송혜교의 생일 선물로 카메오 출연을 약속했고, 이를 지켰다.

 

유아인은 극 중 원칙주의자인 스마트한 은행원 역을 맡아 송혜교와 호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세' 유아인의 특급 출연에 '태양의 후예'의 시청률이 더욱 높아질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방송 외적으로 배우들이 함께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12회가 끝난 후,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1일 배우와 스태프에게 통 큰 회식을 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4일 홍콩에 함께 출국해, 프로모션 행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이유로 '태양의 후예'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극대화됐다. 현재 '태양의 후예'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3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날 40%의 벽을 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기사출처_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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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현택] 다음 주에도 무조건 '태양의 후예'를 시청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기대를 모았던 유아인의 '태양의 후예' 출연이 6일 수요일 13회 방송인것으로 밝혀졌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는 "유아인은 원칙주의자에 반듯하고, 스마트한 은행원으로 등장한다"며 "드라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잘 나가는' '태양의 후예'는 유아인이라는 천군만마까지 얻어 '꿈의 시청률' 40%까지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31일 방송된 12회로 다시 한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쾌속 질주 중이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회는 전국 기준 3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5회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고, 1회부터 12회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박현택 기자
[기사출처_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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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뉴스를 보고 '심쿵'하긴 또 처음이다.

 

배우 송중기는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뉴스9'에 출연해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뉴스9'에 연예인이 출연한 것은 송중기가 처음. 송중기 역시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뉴스라는 특성상, 송중기와의 인터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는 없었지만 '뉴스9' 측에서는 파격적으로 5분이라는 시간을 편성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을 둘러싼 이야기를 나눴다. 뉴스 프로그램에 있어 5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긴 시간.

 

그러나 목이 빠져라 송중기의 '뉴스9' 출연을 고대해왔던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시간이기도 했다. 5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이런 팬들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송중기는 5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의 매력을 마구 발산하며 '태양의 후예'로 송중기에게 '입덕'한 팬은 물론, 뉴스를 통해 송중기를 처음 접한 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뉴스 출연을 마칠 수 있었다.

 

'심쿵' 포인트는 재치있고 조리있는 말솜씨였다. 가벼운 프로그램이 아니다보니 송중기는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나갔고, 조리있게 생각을 풀어내는 송중기의 입담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저격하기 충분했다.

 

그는 한류 스타 반열에 오른 소감에 대해 "쑥스럽지만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내비침과 함께 한류 스타로서의 책임감에 대해선 "겸손하지만 당당하게 해 나가려 한다"면서 팬들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었다.

 

재치 넘치는 입담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극 중 상대역이 송혜교와의 열애설의 질문 이후 "실제로 송혜교, 김지원 중 누구를 택할 것 같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강모연 선생과 교감하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송혜교를 선택하지 않을까. 그리고 말 안하면 삐지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소 곤란할 수도 있는 질문이었지만 센스 있게 대답한 송중기는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 것 같냐는 질문에는 "오히려 제가 물어보고 싶다. 내 매력이 무엇인지"라는 역질문으로 뉴스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뉴스 프로그램은 딱딱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데 이날 '뉴스9'을 보고 '심쿵'한 여성 시청자들이 수두룩할 것 같다. 모두 유시진 대위, 송중기 덕분이다.

 

trio88@osen.co.kr
[출처_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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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구원커플'로 불리는 진구와 김지원이 보여주는 사랑은 안타까움 그 자체다. 군인이라는 신분, 상사와 중위의 계급차이. 잘 생긴 외모와 강철같은 군인정신을 빼면, 서대영은 장군의 딸 윤명주와 쉽게 어울릴 수 없다. 그래서 보이지 않는 반대의 벽에 자꾸만 부딪힌다. 명령에 따라 이별을 택했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시청자들이 이 구원커플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건, 행복하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서대영은 멋있다. 그 서대영을 연기하는 진구도 송중기 못지 않은 여심 폭격기로 자리하고 있다. 전작들에서 줄곧 거친 남자 캐릭터를 연기해 왔기에 이번에는 좀 더 절제에 신경 썼을 뿐 특별히 연기변신을 시도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말도 좀 아끼고, 행동도 좀 아끼는 편이예요. 처음 '태양의 후예' 대본을 봤을 때, 잔 펀치가 없고, 한 방이 있는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윤명주와의 로맨스도 딱딱하게 해야할 것 같았죠. 굳이 얘기하자면, 지금까지 연기한 것의 집대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연기한 것들 중에서 가장 건조한 부분만 모아놓은 게 바로 서대영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서대영을 연기하는 게 어렵거나 하지는 않았아요."

 

구원커플이 주목받으면서 혹시 아내가 질투를 하지는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진구는 "전혀 안 한다"면서도 "글쎄..저한테 속마음을 내비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질투를) 안 할 것 같다. 그냥 제가 집 안에 있을 때의 모습과 드라마 속에서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방송을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일단 제가 머리도 길고, 집에서는 군복을 입지도 않잖아요. 서대영은 사랑하는 눈빛도 보내주고 하는데, 아마 제가 집에서는 그걸 잘 못하고 있나봐요.(웃음) 그래도 제가 생각보다 얼마나 로맨틱한데요. 정말 다정한 편이예요.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활달해요. 제 아내는 무조건 제 편이긴 하지만, 사실 예전부터 송중기 팬이었어요. 처음에 이 작품 한다고 했을 때도 송중기 나온다고 하니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질투가 났죠."

 

만약 서대영이 아닌 진짜 진구였다면 극중 사령관의 반대 상황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진구는 "아마 똑같이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대영도 윤명주에게서 마음만은 떠나지 못했다. 말을 모질게 하고, 행동도 거칠지만, 마음은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 아직 그 인연의 끈을 잡고 있지만 사령관님 명령도 있고, 여러 주변 상황 때문에 떨어져 있을 뿐이다. 내가 서대영이라도 똑같이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진구는 배우 이병헌과도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2003년 방송된 SBS 드라마 '올인'에서 진구는 이병헌의 아역을 맡아 화려하게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공교롭게도 진구는 데뷔 당시 수목드라마로 주목받은 뒤, 다시금 수목드라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셈이다. 진구는 이병헌이 '태양의 후예'를 보고 어떤 피드백을 했는지 궁금해하자 "영화 '마더' 이후로 말을 끊었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이병헌 선배와의 관계는 '마더'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요. 그 전까지는 무서운 스승님, 대선배의 느낌이었고, 그 후에는 그냥 가까운 형 느낌이죠. 전에는 어디가 좋았다든가, 하는 느낌을 문자나 짧게 통화를 해서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지금은 안 해줘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인정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아마 예전 같았으면 지금 '태양의 후예'를 찍은 것을 두고 칭찬도 해주시고 좋아하셨을 거예요."

 

진구는 당분간 영화 '원라인' 촬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촬영은 현재 중반 쯤 접어들었다. 그 영화에서 진구는 '태양의 후예' 속 서대영과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한다. 진구는 "아마 보시는 분들은 재밌어 할 거다. 진구에게도 저런 모습이 있구나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며 "아마 제가 맡은 캐릭터 중에 역대 가장 능글맞은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태양의 후예'가 제 인생작이라고 해주시는데, 사실 제가 연기한 14년 동안 좋든, 안 좋든, 크던, 작던, '태양의 후예'는 그저 지나가는 작품 중 하나일 뿐입니다. 다른 게 있다면 가장 큰 스코어를 받게 해준 작품이죠. 소중합니다. 제가 '올인' 할 때 냉탕 온탕을 모두 다녀왔어요. 연예인이 되면 하고 싶었던 것들을 다 해봤지만, 2주만에 사그라지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그 시련이 없었다면 아마 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을 거예요. 그 소중함, 그리고 대사 하나 하나의 소중함을 알기에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태양의 후예' 역시 운 좋게 걸린 것 같아요."

 

digout@mydaily.co.kr
[기사/사진출처_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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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주중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4년 만에 30%를 돌파했다. 매체의 다변화 속에서 KBS 2TV ‘태양의 후예’가 일군 성과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9회는 전국 기준 30.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굿바이 미스터블랙’(3.6%), SBS ‘돌아와요 아저씨’(3.5%)을 가볍게 밀어내고 시청률을 독식했다.

 

‘태양의 후예’는 지난달 24일 14.3%(닐슨코리아)로 출발한 이후 9회 만에 2배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침내 30%를 넘어섰다. 이미 2회에서 전국 기준 15.5%를 기록했다.

 

돌풍의 시작은 3회였다. 순식간에 23.4%로 뛰어오른 드라마는 4회에서 24.1%를 기록하더니 5회에서 27.4%, 6회에서 28.5%를 기록했다. 8회 방송분은 28.8%가 나왔다.


9회 만의 30% 돌파는 앞서 인기를 모은 SBS ‘별에서 온 그대’, ‘용팔이’도 넘지 못한 숫자다. 지난 2년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은 2014년 ‘별에서 온 그대’가 기록한 28.1%(전국 기준)였다.

 

‘태양의 후예’는 2012년 방송된 ‘해를 품은 달’ 이후 약 4년 만에 꿈의 시청률을 넘었다. 당시 ‘해를 품은 달’은 8회 만엔 30%를 돌파(전국 31.7%)했으며, 최종회에선 42.2%를 기록했다.

 

그간 지상파 미니시리즈는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시청률 하향평준화에 허덕여왔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케이블과 종편에서 훨훨 날던 환경에서 지상파 드라마는 기승전멜로의 답습과 막장, 복수극이 난무한다는 비아냥을 사기 일쑤였다.

 

‘태양의 후예’는 스타작가와 톱스타 커플이 만난 심기일전이었다. 전쟁터로 향한 파병 군인과 의사의 로맨스는 특히나 이 드라마의 힘이다.

 

9회 방송에선 재난멜로의 본격적인 시작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가치관의 차이로 엇갈렸던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했다. 시진과 모연은 두 차례에 걸쳐 키스를 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들의 멜로를 끌어가는 데에는 역시 대본의 힘이 크다.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진구는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태양의 후예’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볼 때 송송커플의 멜로와 대사의 재밌다. 피식피식 웃게 만든다. 김은숙 작가의 힘이다”라며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배우, 잘 생겼다고 생각하는 남자배우가 머릿속에서 상상했던 엉뚱한 말을을 해주니 대리만족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드라마가 회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모두 ‘송송커플’의 로맨스에서 나왔다. 2회에선 우르크에서 재회한 송송커플의 모습에 시청률은 20.8%까지 치솟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4회분의 와인키스는 29.5%였으며, 재난 상황에서 서로를 격려하던 송송커플의 ‘위로맨스’는 34.7%까지 치솟았다.

 

방송가에선 이미 ‘태양의 후예’의 무난한 30% 돌파를 점쳤다. 한창 고무된 상황에서 절반이 지난 드라마가 얼마만큼의 상승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다만 불가능하리라 여겼던 꿈의 시청률을 4년 만에 넘어선 상황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다시 한 번 희망을 찾고 있다. 주중 미니시리즈가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해오던 상황에서 ‘태양의 후예’가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재밌는 드라마는 통한다”는 가치를 업계에선 재확인하고 있다.

 

shee@heraldcorp.com
[사진/기사출처_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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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년’에서 ‘상남자’로 돌아온 송중기

 

‘송중기앓이!’ 최근 10년 동안 이렇게 화제의 중심에 오른 남자가 또 있을까. 그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인 것은 물론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를 타고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번졌다. 한류열풍이 식은 일본 열도까지도 뒤흔들 기세다. 송중기. 2008년 데뷔해 차근차근 성장의 보폭을 넓히며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지난 8년을 보냈다. 그가 앞으로 펼쳐낼 또 다른 미래의 모습이 궁금하다.

 

흰 피부·곱상한 외모에 근육질 몸매까지
리더십? 애교? 실제로는 조금 무뚝뚝한 편

“앞으로도 좋은 작품 ‘설렘’ 갖고 기다린다”
“지금도, 앞으로도 설렐 것 같지 말입니다.”


송중기(31)가 ‘미소년’에서 ‘상남자’로 돌아와 많은 여성의 가슴에 불을 지르고 말았다. 중국에선 아예 ‘송중기 상사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하니, 그 기세가 대단하다. 30%에 육박하는 시청률(한국)과 25억건을 돌파한 동영상 조회수(중국) 등은 송중기에게 쏠린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 한다. 현재 두 나라에서 쏟아진 광고모델 제안만 100건이 넘는다는 전언도 결코 과하지 않아 보인다. 2014년 중국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모은 ‘별에서 온 그대’를 뛰어 넘었다는 건 이제 더 이상 화제가 되지 못한다.

 

“볼 때마다 설레는, 제 인생 최고의 대본”이라며 드라마의 힘이라고 겸손해 하면서도, 사전제작 드라마로 이미 촬영을 끝내고난 뒤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다”면서 그는 여유롭게 웃는다.

“내가 봐도 유시진이 멋있다.”

 


● “애교보다는 무뚝뚝한 성격”

 

화제작 ‘태양의 후예’에서 그는 특전사 대위 유시진을 연기 중이다. “남자가 봐도 멋있고”(진구), “송중기가 아니면 누가 연기해낼 수 있을까”(송혜교) 말할 정도로 그에게는 딱 맞춤한 캐릭터처럼 보인다.

 

유머러스하면서도 ‘밀당’ 없이 사랑을 향해 돌진하는 ‘남자다움’, 장교다운 강한 책임감과 리더십 등이 더해진 매력이 그 시선의 핵심이다. 여기에 송중기는 트레이드마크처럼 인식된 흰 피부와 곱상한 외모 속에 감춰뒀던 근육질 몸매까지 더했다.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역할상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송혜교와 멜로를 떠올리며 내가 유시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멜로드라마니까!” 모든 배우들처럼 그 역시 “작품에 그리고 역할에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할 생각”이다.

 

그렇게 성과를 얻고 난 뒤 그는 사전제작 드라마로 이미 촬영을 끝내고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드라마를 촬영하다보면 본 방송은 촬영장이나 이동하는 차에서 보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아예 방송을 보지 못하는데, 촬영이 끝나서 시청자와 마찬가지로 집에서 편하게 시청하고 있다. 다만 (촬영하면서)어떻게 연기했는지 잘 알아 부족한 부분도 많이 보인다. 아쉽다.”

 

여심을 뒤흔들어놓은 유시진은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가슴 뜨거워지는 남자다. 장교의 리더십 속에서도 귀여워 보이기까지 하는 애교까지. 정작 이를 연기하는 송중기는 “실제로는 조금 무뚝뚝한 편이다. 일부에서는 까칠하다고까지 한다”고 말한다. 이어 “하지만 난 잘 모르겠다. 하하! 굳이 따지자면 애교보다는 까칠한 편이긴 한 것 같다”며 웃었다.

 

까칠함은 솔직함이 빚어내는 시선일지 모른다. 그를 잘 아는 주변 사람들도 송중기가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는 편이라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그를 잘 모르는 이들은 까칠함이라는 오해의 눈으로 그를 바라볼 수도 있겠다. 주변에선 솔직한 면모만큼 “속이 깊은 편이라 타인을 잘 배려한다”고 덧붙인다.

 


● “연기와 작품에 대한 생각…고민보다는 설렘”

 

송중기는 어느덧 데뷔 8년차를 맞았다. 생각과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다. 자신의 머릿속에는 “작품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시작해 2009년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년), ‘뿌리 깊은 나무’(2011년),‘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2년) 그리고 같은 해 영화 ‘늑대소년’ 등 매년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 저도 만족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줄 수 있는 작품 말이다. 그래서 배우로서든, ‘인간 송중기’로서든 작은 부분이라도 발전하고 싶다. 그게 요즘 고민이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이를 “설렘”이라는 말로도 표현했다.

 

“너무 감사하게도 신인시절에 비해 좋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설렘’으로 기다리고 있다는 말도 맞을 것 같다.”

 

그래서일까. 송중기는 앞으로 더 바쁜 걸음을 내딛는다. 차기작인 영화 ‘군함도’ 촬영을 당장 6월부터 시작한다. 조만간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도 나선다.

 

“일단 ‘태양의 후예’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영화는 굉장히 의미가 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새로운 도전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노력도 많이 하고 있다. 제 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기회다. 또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도 준비 중이다. 국내외 팬들의 애정과 관심은 큰 영광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사/사진출처_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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