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남역묻지마살인

야근·야간 회식 피하고 호신용품 사는 여성들… ‘강남역 살인’후 2030여성 생활패턴 변화 여대생·직장女 귀가 서둘러 화장실 갈 땐 이중 잠금장치 여친 선물 등 호신용품 판매… 사건 직후 최고 5배 늘어나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여파로 귀가시간을 앞당기거나 호신용품을 구입하고, 공중화장실 이용을 피하는 등 여성들의 생활 패턴이 바뀌고 있다. 27일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김모(34) 씨가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벌어진 17일부터 25일까지 호신용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8%나 급증했다. 호신봉·삼단봉 판매가 478% 폭증했고, 호신 스프레이·경보기(136%), 보안·방범용품(34%) 등의 판매가 일제히 늘었다. 특히 20대 여성의 구매가 503%, 같은 연령대 남성의 구.. 더보기
전문가 “강남역 묻지마 살인, 여성혐오? 사건 본말 전도 위험…약자 택한 것 뿐” “여자들이 나를 무시해서 그랬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 씨(34)가 경찰에서 밝힌 살해 동기 중 하나다. 18일 김 씨의 진술이 세상에 드러나자 온·오프라인 상에선 피해자 A 씨(23·여)에 대한 추모와 함께 ‘여성혐오’에 대한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 현상에 대해 “피해자 측면에서 본다면 ‘여성이라고 하는 약한 상대를 선택했다’는 의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변명일 수 있는 피의자의 말에 지나치게 의미를 둘 이유가 없다는 것. 오 교수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여성혐오를 너무 강조하는 것은 이 사건을 본말이 전도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일각에서 여성혐오 범죄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