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진공포

"저층이 부러워요"…지진 공포에 아파트 로열층이 바뀐다? 자녀와 18층서 진동 느낀 주부, 시댁 단독주택서 피난 생활저층 이사, 고층 분양권 처분 현상도…"고층이 건물 안전성은 유리"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과 잇단 여진으로 영남권 주민들의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특히 아파트 고층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고생이 심하다.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흔들림을 느낀 뒤 길고 긴 계단을 내려와 아파트 밖으로 피신하기까지 극한의 공포를 체험한 주민들은 언제 다시 집이 요동칠지 모른다는 걱정에 잠을 잘 못 이루고 있다.이들은 그동안은 해본 적 없는 '저층에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극소수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는 사람도 있다. '로열층'이라 불리며 인기가 높은 고층의 위상이 지진으로 함께 흔들리는 것이다.다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여진이 점차 잦아든다면 고층을 꺼리는.. 더보기
더이상 남의 일 아닌 ‘불의 고리’…들이닥친 ‘지진포비아’ -많은 시민들 “국민안전처 지진 대처 긴급문자 안왔다” 불만 -지진 걱정 확대재생산…전문가들은 “현재로선 상대적 안전” -“내진율 높이고 위험안내 시스템 완비 등 노력 필요해” 의견 지난 14일과 16일 한반도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지진포비아(Phobiaㆍ공포증)’가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다. 18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4~16일 119와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된 지진 관련 신고는 총 3908건에 이른다. 이중 3400여건은 규모가 더 컸던 2차 지진 발생 후 집중됐고, 지진 발생지인 일본과 가까운 부산(1503건), 경남(708건), 울산(697건) 등에 신고가 몰렸다. 일부 지역에선 119 신고전화가 폭주해 마비됐다. 이에 많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