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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첫돌 맞는 샬럿 공주 사진 공개!

 

 

 

 

 

 

 

 

1년 동안 64개국에서 선물 받아…5천만원짜리 딸랑이도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딸 샬럿 공주의 첫돌을 맞아 샬럿 공주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 궁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집에서 놀고 있는 샬럿 공주의 사진 4장을 공유했다.


이 사진들은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이 노퍽의 자택에서 직접 찍은 것들이라고 켄싱턴 궁은 전했다.

분홍색 원피스와 카디건을 입은 샬럿 공주가 활짝 웃으며 잔디 마당에서 블록이 담긴 어린이용 손수레를 잡고 걸음마를 하는 모습과 하늘색 원피스에 흰색 카디건을 입고 집 안에서 노는 모습이 담겼다.

볼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샬럿 공주는 짧은 앞머리를 리본 핀으로 고정했다.

2011년 결혼한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2013년 7월 첫아들 조지 왕자에 이어 지난해 5월 2일 샬럿 공주를 낳았다.


왕세손 부부는 노퍽의 자택에서 또래 자녀가 있는 친구들과 조촐한 생일 파티를 할 예정이다.

샬럿 공주는 지난 1년 동안 세계 64개 나라에서 선물과 편지를 받았으며 이 중에는 다이아몬드와 루비, 사파이어 등 보석이 박힌 18k 백금으로 만들어진 3만 파운드(약 5천만 원)짜리 딸랑이도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멕시코 대통령 부부는 은으로 만든 딸랑이를,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는 버드나무로 만든 간단한 딸랑이를 선물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해 10월 영국 방문 당시 18세기 중국 소설 '홍루몽'을 묘사한 실크 피규어 세트를 선물했다.


지난달 영국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는 조각 그림 퍼즐과 오바마 대통령의 애완견 보와 같은 종인 포르투갈 워터 독 인형을 선물했다. 강아지 인형은 오빠인 조지 왕자가 먼저 선물 받은 것과 똑같은 것으로, 샬럿 공주가 이 인형을 무척 좋아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샬럿 공주가 태어났을 때 어린이용 흔들의자와 담요를 선물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안데르센 동화집을 선물했고,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방한복, 책과 함께 백신 장려 운동 단체에 샬럿 공주의 이름으로 5만4천 파운드(약 9천만 원)를 기부했다.


뉴질랜드의 웰링턴 럭비팀은 뉴질랜드를 방문한 해리 왕자를 통해 샬럿 공주에게 방한복과 잠옷을, 존 키 총리는 테디 베어 시리즈와 특산품인 울로 만든 담요와 양말을 전했다.

 

호주 정부도 태즈매니아 특산품인 메리노 양모로 만든 담요와 함께 힐스빌 보호구역에 5천200파운드(약 865만원)를 기부했다.

가장 실용적인 선물은 이모인 피파 미들턴이 선물한 생분해되는 기저귀로, 하나에 4파운드(약 6천600원)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기사출처_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