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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6개州 폭염경보, 中東 54도 '살인 더위', 상하이 40도, 日동부 39도…
WMO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한해 될 것"


"'열돔(heat dome)'이 오고 있다. 이 무서운 기온 현상은 이미 미국을 가로질러 이번 주말 뉴욕에 도착한다."

지난달 말 미국 서부 사막 지대와 동남부에서부터 시작된 이상 고온 현상인 '열돔' 이 22일(현지 시각) 뉴욕까지 덮치며 미국 전역을 열 가마로 만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거대한 '가마솥 뚜껑'에 덮여 있는 것처럼 찜통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2일 워싱턴주(州)를 제외한 모든 주가 최고 기온이 섭씨 32도를 넘었고, 26개 주에 폭염 경보가 발동됐다. USA를 '유나이티드 스웨츠(sweats·땀) 오브 아메리카'라고 불러야 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미국 기상 당국은 폭염 경보 발령 지역 대부분이 오는 26일까지 최고기온 38도에 달하는 불볕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예보했다.


올여름 폭염은 미국뿐 아니라 중동·아시아·유럽 등 대륙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23일 중국 남부에서는 최고 단계 폭염 경보인 '고온 홍색경보'가 발동됐다. 저장성 등 동남부 해안 지역은 22일부터 낮 최고 기온이 38~40도를 오르내리고 있고, 상하이에선 23일 낮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중동 지역도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살인 더위'가 시작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쿠웨이트 북서부 미트리바의 현지 기온이 지난 21일 53.9도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일본도 이달 초 동일본 지역 최고 기온이 39도에 달했다. 전 세계가 펄펄 끓고 있는 셈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1일 발표한 자료에서 "올 6월까지 연속으로 14개월 동안 전 세계 월평균 기온과 해양 온도가 매달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며 "올해가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은 16.4도로 '20세기 평균 6월 기온'(15.5도)보다 0.9도 높았으며,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무더위를 지구온난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증거로 보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기후학자 개빈 슈미트는 "올해 상반기 남극 대륙을 제외한 지구 전역에서 기온이 상승했다"며 "온난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북극은 현재 빙하의 크기가 1970~1980년대 여름의 4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올 상반기 전 세계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도 407PPM으로 기준치인 400PPM을 웃돌았다.


미국의 이상 고온은 열돔 현상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지상 5~7㎞ 높이의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하거나 아주 서서히 움직이면서 열을 가둬 미국 전역에 고온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고기압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공기가 지면에서 데워진 공기의 상승을 막으면서 열기가 쌓여 마치 뜨거운 돔(반구형 지붕) 안에 지면을 가둬버린 듯한 효과가 나타난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2㎞ 미만 낮은 고도의 고기압은 빠른 속도로 이동하지만 대기권 중상층까지 닿아 있는 '높은 고기압'은 움직임이 늦고 정체돼 있어 특정 지역에서 장기간 폭염 현상을 일으킨다"고 했다. 미국 기상 전문가 댄 콜린스는 AP에 "지구 온난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열돔 현상의 한 원인일 수 있다"고 했다.

 

아시아 지역의 고온은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이 교차하는 시기에 나타나는 엘니뇨 후유증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남미 적도 부근 해수면의 온도가 5개월 이상 평균 수온보다 0.5도 이상 높을 때를 엘니뇨, 0.5도 이상 낮을 때를 라니냐라고 부른다. 2014년 9월부터 지속된 엘니뇨는 지난 5월 소멸됐다. NASA는 "엘니뇨는 끝났지만 이미 높아져 버린 해수 온도로 인해 고온 현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10년에도 올해처럼 엘니뇨가 끝나고 이어 라니냐가 찾아왔을 때 일본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한 바 있다.

 

한국도 최근 3개월간 평균 기온이 21.4도를 기록해 평년(1981~2010년까지 30년 평균)보다 1.1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폭염주의보도 작년보다 한 달 반 이상 이른 5월 20일에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맑은 날씨로 일사량이 많아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다"며 "엘니뇨 등 전 지구적 기후 변화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덕한 특파원 / 한경진&홍준기 기자
[기사출처_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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