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법검사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버드 출신 천재' 진경준…사상 첫 '검사장 피고인'으로 추락 사법시험·행정고시 나란히 합격 검찰국 등 요직 거쳐 남다른 수완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서 위세를 떨치던 진경준(49·21기) 검사장의 신분이 이제 피의자에서 피고인으로 전락했다. 현직 검사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건 진 검사장이 처음이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진 검사장은 수재들이 모인 검사들 사이에서도 천재로 꼽혔다. 그를 아는 현직 검사는 "그는 스스로 '한 번 본 것은 절대 까먹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어떻게 자기가 한 일을 기억하지 못할 수 있느냐고 말해 참 남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른 법조계 인사는 "진 검사장은 동기들 사이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냈던 걸로 안다. 그는 언제나 자신감이 넘쳤다"고 말했다. 진 검사장의 자신감은 허언이 아니었다. 서울대 법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