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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레이션

공유는 월등했고, 김은숙은 탁월했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는 케이블채널 tvN의 10주년 특별기획이다. 올해 초 ‘응답하라 1988’로 열었고, 든든하게 허리를 받힌 ‘시그널’에게서 “2016년을 잘 마무리하라”며 이어받은 부담스러운 바통이다. ‘상속자들’을 집필하며 ‘왕관의 무게를 견디라’던 김은숙 작가에게도 이 바통의 무게는 만만치 않았을 법하다. 하지만 6회까지 방송된 ‘도깨비’를 바탕으로 짐작하건데, 김 작가에게 그 무게를 거뜬히 견딜 내공이 쌓여 있었다. 도깨비에게 신통방통 방망이가 있었다면 김 작가에는 펜이 있었던 셈이다. 본디 마법의 펜은 아니었겠지만 김 작가가 잡는 순간 그 펜에는 마법에 걸렸다. ‘도깨비’가 주목받는 이유는 ‘탈피’다. ‘파리의 연인’ 이후 승승장구하던 김 작가의 화두는 단연 ‘재벌’이었.. 더보기
송혜교, KBS 가정의 달 특집 내레이션 '재능 기부' 배우 송혜교가 KBS의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 '5월, 아이들' 내레이션을 맡는다. KBS 측은 2일 "송혜교가 소아완화의료-호스피스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것이 의미 있게 느껴져 내레이션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내레이션 비용은 정중히 사양했다. '5월, 아이들'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앞에서도 아이답게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 완화의료팀의 동행을 다룬다. 우리나라의 희귀중증질환 어린이 수는 5만여 명에 이르며 해마다 1300여 명의 아이들이 이로 인해 사망한다. 하지만 이들을 위한 소아 완화의료-호스피스 시스템은 국내에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김민선 교수는 전문의로서는 국내 최초로 소아완화의료팀을 꾸린 의사. '5월, 아이들'은 김민선 교수의 시선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