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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포착' 홍상수, 김민희와 불륜설 묻자 '묵묵부답'

 

 

홍상수, 김민희와 불륜 진위 여부 묻자 침묵 일관
아내 "김민희 임신 관련 소문 사실 아냐…이혼 안 할 것"

 

배우 김민희(34)와 불륜설이 불거진 영화감독 홍상수(56)의 최근 모습을 MBC '리얼스토리 눈'이 포착해 보도했다.

20일 방송에서 '리얼스토리 눈'은 홍상수, 김민희의 불륜설을 다룬 가운데, 프랑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와 인터뷰를 시도했다.


하지만 홍상수는 제작진이 "김민희와의 스캔들 사실인가?"란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행사장으로 향했다.

'관객과의 대화'를 마친 뒤에도 제작진이 거듭 "사실인지에 대해서 말씀해달라", "아내와 딸에게 전할 말씀 없냐?"고 입장 표명을 요청했으나 홍상수는 외면한 채 행사장을 떠났다. 다만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선 "왜 당신 영화에선 여자들이 중요한가?"란 질문이 나오자 홍상수가 "제가 남자이기 때문이다"며 웃는 모습도 보였다.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홍상수 아내와의 인터뷰도 공개했다.

홍상수의 아내는 제작진에 "여기저기서 '홍상수 감독 부인 단독 인터뷰'로 나온다. 여기저기 다 말하고 다니는 것처럼 됐다"며 "너무 여기저기 이야기하고 기자들을 다 만나고 다 받아주고 한 것처럼 돼서 지금 사람들이 저를 미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항간에 떠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민희가 임신할 때까지만 홍상수와의 관계를 묵인해달라고 했다는 소문인데, 홍상수의 아내는 "(김민희가)임신할 때까지만 봐달라, 그런 일이 있지도 않았다"면서 "근데 저하고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썼을까. 그게 믿어지냐?"고 루머 확산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홍상수와 김민희의 미국 비밀 결혼설에 대해서도 아내는 "영주권 없다. 영주권 포기한 지 20몇 년 됐다"며 "남편은 다시 영주권을 받을 수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이혼하실 겁니까?'(란 질문에) 아니다. 절대 이혼 안 한다"고도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홍상수가 지난 1998년 한 라디오에 출연해 불륜과 관련해 견해를 밝힌 내용이 공개돼 눈길 끌었다.

그는 불륜에 대해 "우리가 원하지 않았지만 우리 속에 있는 욕망과 기존에 있는 제도 사이의 충돌이 가장 첨예하게 보여지는 그런 소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상수는 과거 "제 나이 또래 사람들이 결혼 제도라는 것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는 것 같다. 저도 그랬다"며 "전 불륜이란 게 아주 자연스럽게 와닿는, 공유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기사출처_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