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납뜩이를 뛰어넘는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지난 3개월, 안방극장을 웃고 울린 그의 물오른 연기. 연말 연기대상 수상까지 기대케 할 정도다.

조정석은 지난 10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마초 기자 이화신으로 분했다.

이화신은 기자로서는 그 누구보다도 프로페셔널 하지만 사랑 앞에는 서툰 남자. 자신을 좋아했던 표나리(공효진 분)가 고정원(고경표 분)과 잘 되어가자 숨겨둔 질투 본능을 발휘하며 찌질함을 모두 내보였다. 특히 유방암에 불임까지 덮쳐 남몰래 속앓이를 하는 화신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모성애를 자극했다.

화신은 '사랑한다'고 고백했다가 이를 부정하고, 헤어지자고 해놓고 다시 키스하고, 상남자인 척 다 해놓고 울고 떼쓰는 등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시청자를 쥐락펴락했다.

조정석 카드는 이러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살리기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었다. 섬세하고 리얼한 생활 연기의 달인, 마음 놓고 웃다가 방심한 순간 설렘으로 치고 들어오는 로코 맞춤 배우, 무엇보다 매 키스신에서 '키스 장인'으로 불리며 안방극장에 여심을 훔쳐 간 여심 스틸러.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매회 자신의 인생 연기 기록을 갈아치운 조정석. 연말 시상식이 유독 기다려지는 이유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기사출처_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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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문서 위조 범행 비난 가능성 커"…내달 1일 선고

자신의 남편이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34·여)씨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종복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하며 "(김씨 주장대로) 범행 동기에 참작할 사유가 있다고 인정하더라도 중요한 문서인 소송 취하서 등을 위조한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씨는 "진심으로 매일 내 행동을 생각하면서 후회하고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 사건에 있어 남편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와의 불륜설이 불거졌던 김씨는 올해 4월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서를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의 도장을 임의로 찍어 법원에 제출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씨의 남편은 지난해 1월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강 변호사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 사건은 김씨 부부가 서로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과 함께 서울가정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열린다.


황재하 기자 jaeh@yna.co.kr
[기사출처_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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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삼시세끼-어촌편3'의 득량도 3형제가 어촌밥상 끝판왕에 도전한다.

4일 방송하는 '삼시세끼-어촌편3'에서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초밥부터 수육, 된장국수까지 레전드 밥상을 선보인다. 가을의 끝자락을 맞이한 아름다운 섬 득량도에서 3형제의 훈훈한 어부라이프가 안방극장에 힐링타임을 선사할 전망.

이날 방송에서는 득량도 3형제가 어렵게 마련한 소중한 해산물로 차리는 풍성한 어촌밥상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작진은 "요리천재 에릭의 메뉴구상력과 예상치 못한 캡틴 이서진의 비전이 폭발해 초밥부터 수육, 된장국수까지 한꺼번에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며 "삼시세끼 레전드 밥상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밥상에 에릭과 윤균상은 "오늘도 서진이형의 생일상 같다"고 크게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는 진지하게 회를 뜨고 있는 에릭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초밥을 만들고 있는 이서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두 볼이 빵빵해질 정도로 맛있게 저녁을 먹는 막내 윤균상과 이서진이 만든 초밥을 맛보는 나영석PD의 모습도 엿보여, 방송에서 공개될 어촌밥상 끝판왕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문어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한 득량 앞바다에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하는 서지니호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캡틴 이서진의 지휘아래 '문어세끼'를 꿈꾸며 서지니호가 야심차게 출항하는 것. 하지만 문어 통발을 옮기는 것부터 부표를 설치하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아, 초보 어부들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막내 균상은 인턴 균상에서 '낚시천재'로 급부상한다. 균상이 낚싯대를 바다에 던지는 대로, 곧바로 입질이 오며 득량도 최고의 낚시꾼으로 거듭난다. 마치 균상에게만 허락된 듯 균상의 낚싯대가 쉴 틈 없이 고기를 몰고 오며 어촌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4일 오후 9시 15분 방송.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기사출처_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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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이 열린 결말의 세드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련함이 폭발하며 눈물 짙은 여운을 남긴 엔딩 속 이준기의 열연은 더욱 빛이 났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마지막 회에서는 해수(아이유 분)의 죽음 이후 그를 그리워하며 잊지 못하는 외롭고 쓸쓸한 광종(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너와 나의 세계가 같지 않다면 내가 널 찾아가겠어. 나의 수야"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광종이 해수를 번쩍 업어 든 모습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아련함과 짙은 여운은 더욱 고조됐다.

극중 4황자 왕소 역을 맡은 이준기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내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작품의 주춧돌 역할을 확실히 했다.

그간 5개의 사극 드라마에 출연한 이준기는 사극에 특화된 배우로 등극했다. '달의 연인'은 그의 진가를 또 한 번 확인하게 만들었다. '사극=이준기'라는 공식까지 만들어낸 그의 역사를 사진으로 되짚어봤다.


유주연기자 mjhjk1004@sportsseoul.com
[기사출처_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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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하다보니 이런 날도 온다!" 득량도 3형제의 활약에 이서진이 특급 감동했다.

지난 28일 금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한 tvN ‘삼시세끼-어촌편3’에서 김장김치, 봉골레파스타, 카레, 잡채밥까지 세끼밥상이 풍성하게 차려지며 캡틴 이서진의 보조개가 만발했다.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이 11.5%, 순간 최고 시청률이 14%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했다. '삼시세끼-어촌편3'는 첫 방송을 시작으로 3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했다. 남녀 10대부터 5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도 동시간대 1위에 올랐고,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20~40대 남녀 시청층에서도 평균 7%, 순간 최고 8.3%의 시청률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이날 방송에서도 요리천재 에셰프 에릭의 마법 같은 활약이 이어졌다. 에릭은 어머니에게 직접 전수받은 비법으로 배추김치, 무김치 등 김장김치를 완성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점심에는 전날 이서진과 윤균상이 캐온 바지락을 이용해 봉골레파스타를 만들었다. 수준급 요리 솜씨를 뽐내며 에릭은 "TV에서 백선생님께 배웠다"며 재치 있는 멘트로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도 함께 전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못지 않은 화려한 플레이팅으로 차려진 세끼밥상에 이서진은 "삼시세끼 하다보니 이런 날도 온다"며 감탄했고, 냄비째로 파스타를 먹으며 "잘한다. 얘", "너 나랑 식당할래?"라고 특급칭찬을 연발했다. 일상에서 주로 먹는 한식 뿐 아니라 파스타까지 선보이며 '삼시세끼' 속 요리 스펙트럼을 넓힌 에릭의 활약에 시청자들도 아낌 없는 호평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14%를 기록한 장면은 득량도 3형제가 저녁으로 준비한 잡채밥과 꽁치 고추장찌개를 폭풍 흡입하는 장면. 윤기가 흐르는 에릭표 잡채밥, 고생한 두 동생을 위해 맏형 이서진이 직접 요리한 꽁치 고추장찌개 그리고 어촌 식탁의 풍미를 더해주는 키조개 구이까지 한 상 가득 차려진 저녁상에 시청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낸 것. 

방송을 지켜 본 시청자에게도 정성을 다해 직접 차린 밥상이 주는 따뜻한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금요일 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삼시세끼-어촌편3'의 인턴 윤균상은 파워풀한 모습으로 막내다운 매력을 뽐냈다. 가불을 청산하기 위해 배추 모종 심기에 나선 윤균상은 캡틴 이서진의 친절하고 카리스마 있는 지도아래 맡은 일을 듬직하게 해냈다. 불 피우기에는 이제 전문가가 됐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자 제일 먼저 아궁이를 걱정하고, 거침 없이 장작을 패며 힘을 과시해 이서진을 놀라게 했다. 또 고양이 집사 균상의 냥이들인 쿵이와 몽이에게 이서진과 에릭이 푹 빠질 정도로 동물가족들의 귀여운 재롱이 안방극장에 힐링타임을 선사했다. 

자급자족 어부라이프 tvN ‘삼시세끼-어촌편3’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사출처_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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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지금까지 공개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다크’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가 검은 야구모자와 작업복을 장착한 모습이 공개된 것.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 진혁 연출 / 문화창고,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측은 27일 뇌과학 전문가급인 허준재(이민호 분)가 최면을 거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이야기를 펼쳐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스틸에는 검은 모자를 푹 눌러쓴 허준재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한 손에 라이터를 들고 누군가를 주시하고 있는데, 얼굴을 거의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로 보이는 그의 강렬한 눈빛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져 시선을 끈다.

이 장면은 허준재가 최면을 걸고 있는 모습으로, 손에 들린 라이터의 일렁이는 불꽃과 보는 순간 빠져들게 만드는 그의 깊은 눈빛은 최면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최상의 조건. 스틸 속 허준재는 자신을 가로막은 경비원을 상대로 최면을 걸고 있는데, 금세 라이터의 불꽃에 시선을 빼앗겨 홀린 듯 그의 손을 바라보고 있는 경비원의 모습은 허준재의 완벽한 최면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천재 사기꾼인 허준재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상대방에게 최면을 거는 등 뇌과학을 이용하는 자타 공인 뇌과학 전문가다. 지금까지 공개된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다크하면서도 묘하게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성의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당당히 ‘월간 사기꾼’ 11월 호의 커버를 장식한 ‘천재 사기꾼’ 허준재는 지적 섹시미를 발산하는 검사로 감쪽같이 변장하더니, 이번에는 능숙하게 최면술을 구사하며 ‘다크준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이든 200% 소화해내는 허준재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은 “허준재는 뇌과학을 능수능란하게 이용해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하는 캐릭터다”라면서 “최면과 함께 화려한 손기술로 마술까지 선보일 예정이니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11월 16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표재민 기자 jmpyo@osen.co.kr
[기사출처_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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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과 박수진 부부가 아들을 출산했다.

배용준 측의 한 관계자는 24일 오전 OSEN에 “배용준 박수진 씨가 23일 한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3일 강남의 모처에서 출산을 했으며, 건강한 사내아이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 많이 축복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용준-박수진은 지난 2015년 7월 27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정준화 기자 joonamana@osen.co.kr
[기사출처_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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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이 편성에 변화를 줬다. 이 같은 편성 변화는 시청률 상승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까.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MC 유희열은 지난 7일 방송에서 편성 변경을 알렸다. 이날 유희열은 “불금을 포기하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한 주를 마무리하셨던 분들이 많았다.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한 주의 주말을 함께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주 토요일로 넘어가는 금요일 12시 25분 방송되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하루 뒤인 토요일 자정 방송될 예정이다. 

이로써 불금 심야 음악방송을 대표하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불토 심야 음악 방송을 대표하게 됐다. 편성 변경 결정 후 지난 14일에는 결방됐으며 22일부터 매주 토요일 자정 시청자들을 만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8년을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수많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 속 정통성과 예능적 요소를 적절히 조화, 가수들과 시청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냈다. 신인 뮤지션에게는 꿈의 무대가 되기도 하고, 좀처럼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가수들도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라면 출연을 결정했다. 최근 컴백한 박효신 역시 그 예. 때문에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진은 어느새 믿고 보는 라인업이 됐다.

하지만 금요일, 자정이 훌쩍 넘은 편성 시간대 때문인지 프로그램의 명성에 비해 시청률이 높지는 않았다. 평균 시청률은 1%대에서 2%대 사이를 오갔고, 2014년 god 완전체가 출연했을 당시 최고 시청률인 3.8%(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코너 개편 등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를 이끌어온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작진은 그동안 한 번도 바뀐 적 없던 편성에 변화를 줬다. 8년 만의 편성 변화다.

방송일자는 하루 늦게, 시간대는 25분 일찍 찾아올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이번 편성 변경을 통해 시청률까지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2일 자정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다비치, B1A4 진영, 10cm 등이 출연한다.


박수인 기자 popnews@heraldcorp.com
[기사출처_헤럴드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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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얼굴 보는 재미에 '구르미 그린 달빛' 봅니다."

배우 박보검(24)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인터넷은 연일 '박보검'으로 도배돼 있고,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전파를 탄 다음 날이면 여성 팬들은 박보검을 주제로 가벼운 대화를 나눈다. 이 같은 현상은 올 초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송중기를 떠올리게 한다. 이 정도면 신드롬급 인기다.

그동안은 운이 좋지 않아서였을까. 데뷔 5년째를 맞이한 박보검은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구르미 그린 달빛'을 만나기 전까지 크게 빛을 보진 못하고 '만년 라이징 스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 뜰 거다'고 많은 방송 관계자들이 예언했듯 박보검은 보란듯이 데뷔 5년만에 '대세 오브 대세' 자리에 올라섰다. 힘든 시기 "이제 좀 뜨자"며 자신을 격려해주고, 늘 자신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소속사 식구들에게 미안하다며 매체 인터뷰 당시 눈물을 글썽이던 박보검이 어느덧 한솥밥 선배인 송중기의 그늘을 벗어나 소속사에 제대로 효자 노릇을 하게 된 셈이다.


★ '응답하라 1988'→'구르미 그린 달빛' 연타석 홈런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박보검은 드라마 '히어로' '각시탈' '원더풀 마마' '참 좋은 시절' '내일도 칸타빌레' '너를 기억해', 영화 '차형사' '끝까지 간다' '명량' '차이나타운'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풋풋하고 앳된 외모를 지닌데다가 남자 배우의 아역을 도맡아 비교적 어린 이미지가 강했던 박보검이지만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며 성인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져갔다. 여기에 날개를 달아준 건 '응답하라 1988'과 '구르미 그린 달빛'이었다. 

시작은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었다. '응답하라 1988'에서 순수소년 최택으로 열연, 많은 사랑을 받은 박보검은 일찌감치 '구르미 그린 달빛'을 차기작으로 찜하고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박보검은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 왕세자 이영 역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받았다. 박보검에 대한 관심은 시청률로도 이어졌다. 지난 8월22일 8.3%(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로 첫 발을 내딛은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회 시청률이 상승한 것도 모자라, 방송 7회만에 시청률 20%(20.4%)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보검에겐 흔히들 말하는 '응답하라의 저주'도 비껴간 셈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시청률이 올라갈수록 박보검의 인기도 하늘을 찌를듯 치솟았다. 이에 따라 '시청률 20% 돌파시 광화문에서 팬사인회를 열겠다'는 박보검의 시청률 공약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9일 박보검의 시청률 공약 이행이 예정된 경복궁은 그 어느 때보다 북적댈 것으로 보인다.


★ 인성마저 완벽한 세자 저하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 제공
누가 대세는 '나쁜 남자'라고 했던가. 박보검은 '착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박보검의 인기에 불을 지핀 건 그의 남다른 '인성'이다. '방송계에 유재석이 있다면 배우계엔 박보검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박보검은 흠 잡을 데 없는 인성으로 유명하다. 박철민은 지난 달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와서 분장팀 잔심부름을 하더라. 사인 하나도 꼼꼼하게 해준다"고, 정혜성은 지난 달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박보검은 정말 1급수 청정수다. 사람이 너무 맑고 심성이 착하다"고, 라미란은 지난 달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극중 아들이 아니었는데도 안부 연락을 잘 한다. 책잡힐 만한 게 없고 너무 착하고 예쁘다. 그래서 재미가 없을 정도"라고 전하는 등 그의 동료들도 방송에 나와 이를 증명했다.

이 외에도 박보검은 술 담배를 멀리하며 자기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념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인터넷 상에서 그에 대한 악플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미담만 올라와 있을 뿐이다. 또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올랐음에도 불구, 지하철을 탄 모습이 포착됐으며,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 위안부 할머니 후원의 의미가 담긴 티셔츠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독보적 20대 男배우 급부상 

이종석, 김우빈, 김수현, 유승호, 박서준 등 쟁쟁한 20대 남자 배우들 중에서도 박보검의 최근 기세는 독보적이다. 인터뷰와 화보 촬영, 광고, 영화, 드라마 러브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무엇보다 박보검은 입대를 앞두고 있는 이종석, 김우빈, 김수현 등과 달리 아직 군입대 문제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20대 초중반 24세라는 점에서 그의 향후 행보를 더욱 기대케 한다. 

자신의 힘으로 데뷔 5년만에 전성시대를 활짝 연 박보검. 톱스타의 자리에서 탄탄대로를 걸을지 반짝 인기에 그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지금의 겸손함이라면 롱런의 자격은 충분하지만 이제 중요한 건 그 다음이다.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박보검이 부담감을 떨치고 '응답하라 1988'과 '구르미 그린 달빛'의 연속 흥행으로 일궈낸 영광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아름 기자 popnews@heraldcorp.com
[기사출처_헤럴드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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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이 입을 열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얻어 병역을 면제받았다. 법무부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후 유승준은 15년여간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입국금지 기한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입국 가능여부를 물으려면 소송을 제기해야 했고, 지난달 30일 LA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비자발급거부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아직 항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 

유승준은 과연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 일까, 아니면 이민자로서의 선택으로 미국 시민권을 선택했다가, 악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본보기로서 홀로 회초리를 맞아 온 15년간의 장기 희생양일까. 

이는 유승준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병무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병역의무 대상자(18~40세) 가운데 국적 포기자는 1만7229명에 이른다. 올해(2016년)는 7월까지 4220명. 전체 입영자 수가 27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입영 자원 65명 중 1명이 국적 포기로 입영 대상에서 제외된 셈이다. 국적 포기는 유학 등의 이유로 외국에 장기 거주하거나 해당 국가의 시민권을 획득한 경우로, 통상적으로 부모의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면에서 국적 포기자를 고위 공직자를 포함한 '가진 자' 즉 상류층의 자녀들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이들 국적 포기자 가운데 31명은 4급 이상 고위공직자 27명의 직계 비속으로 드러났으며, 일부 연예인들도 포함된다. 대부분 이중 국적자였다가 한국 국적을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1만7229명의 국적 포기자 (과거까지 포함하면 그 이상)중에 한국 입국이 금지된 사례는 역사상 단 한 명 뿐, 바로 유승준이다. 오직 그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자유롭게 한국 왕래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문제. 스포츠조선은 그와 인터뷰를 나눴다.


─ 지난달 판결문에는 '유승준이 입국금지 되어야 하는 이유에는 대한민국 장병들의 사기저하 및 청소년들에 대한 영향 때문도 있다'라는 말이 등장한다. 당신의 입국이 사회적인 악영향을 초래하지 않을까.

▶14년 동안 입국금지를 당함으로써 이미 병역기피자로 낙인이 찍혀 있다. '유승준 효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병역을 기피했다가 엄청난 불이익을 당한 가장 상징적인 인물로 되어 있기도 하다. 이제서 입국금지를 풀어준다고 해서 '15년쯤이 지나면 풀어주니, 나도 병역기피를 해야겠다'는 식으로 생각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대한민국 장병들의 사기저하나 청소년들에 대한 악영향이 있기보다 저의 경우를 보며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고 감히 생각한다. 승부조작으로 큰 충격을 안기고 영구퇴출된 한 프로스포츠 지도자가 '승부조작 근절'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사례를 보았다. 내게 채워져 있는 족쇄를 풀고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 당신은 병역을 기피한 것이 맞나.

▶과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병역의무를 면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병역기피라고 비난하실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내게는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시민권을 취득한 것'이 아닌, '가족-부모님과의 상의 끝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것으로 병역 의무 해제까지 이어진' 것이 분명한 진심이다.
혹시 주변에 나와 비슷한 경우 없으신지 여쭙고 싶다. 나도 한국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간 것이다. 이민자들, 미국 교포들이 성인이 되면, 자연히 국적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군대를 안가기 위해서'라기 보다 가족과의 회의를 거친다. 혹 그 과정에서 미국을 택하게 되더라도, 그것은 '배신'이 아니며 '선택'일 뿐이었다. 물론 내가 잘 알려진 연예인으로서 군대에 가겠다는 말을 했다가 지키지 못했고, 국외여행허가서를 받아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병무청이 유승준에 대해 안 좋게 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는 이해가 가기도 한다. 하지만 유승준에 대해서만 유일하게 입국금지를, 그것도 영구 입국금지를 한 것은 결국 가혹한 괘씸죄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 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당시 입국금지가 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나.

▶못했다. 얼마간 비난을 받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입국금지까지 당할 것 이라고는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만일 내가 이렇게 영구 입국금지를 당할 줄을 그때 알았더라면, 미국 영주권이 상실하더라도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하는 선택을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당시에 제가 받아야 할 대가가 이 정도일 것 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고, 만일 다시 그런 선택을 하여야 한다면 결코 동일한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 2002년 당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직후 한국에 입국하려고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그 미국 시민권 취득 경위에 관한 해명과 사과를 위한 기자회견 때문이었다. 그 내용은 기본적으로 제가 잘못을 인정하는 전제에서, 해명과 사과를 하는 것을 내용이었다. 그런데 법무부장관은 내가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던 바로 그 행동'이'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이나 '경제질서 또는 사회질서를 해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하는 행동'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입국금지를 시켰다. 무죄 변론이 불가능한 흉악범죄 피고인에게도 공식적으로 '정상변론'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는데, 내가 어떠한 해명이나 사과를 할 기회도 전혀 부여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쉽다.


─세금 문제 때문에 한국에 들어 오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있는데.

▶가장 억울한 부분 중 하나다. 그러한 소문은 미국에서 최근 시행된 해외금융계좌신고법 (FATCA)을 근거로 들고 있다. FATCA로 인한 조세 부담을 회피하려면 국적을 변경해야 하는데, 내가 원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적 회복'이 아닌 '대한민국으로의 입국'일 뿐이다. 게다가 나는 중국과 미국에 적법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있고, 조세 문제에 관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도 않다. 이 부분은 감히 거짓말을 드릴 수도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비자 중, 굳이 재외동포 비자(F4)발급을 신청한 것은, 영리활동을 위한 것 인가

▶재외동포(F-4) 비자가 영리활동이 허용되기 때문에, 영리활동 하러 오는 게 아니냐고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현재까지 연예계 활동 및 영리 활동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다. 다만 주변 지인들의 조언에 따르면 무비자로 입국을 시도하거나, 다른 일반 외국인에게도 적용되는 비자를 받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재외동포(F-4) 비자신청을 해보고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재외동포의 지위에서 이를 다투어보는 게 좋다고 하셔서 그에 따른 것이다. 즉 그저 절차상의 효율적인 일처리 방식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것이고 실제로 많은 미국 교민들이 재외동포 비자가 발급 과정이 편리해서, 특별히 영리활동 계획이 없는 분들도 재외동포 비자를 많이 신청하시곤 한다.


─ 그렇다면 지속적으로 한국에 들어오려는 시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시간이 14년이 넘게 지나다 보니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이제는 견디기가 좀 힘든 정도가 되고 있다. 내 아이들 역시 검은 머리에 검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그 아이들이 커 가면서 아빠로서 아이들과 함께 한국땅을 밟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 지난해 인터넷으로 방송을 했을 때, 방송 후 채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욕설이 흘러나와, 진정성에 의심을 받았는데.

▶이후 큰 트라우마가 생겼다. 절대로 욕설을 한 사실이 없다. 절대 내 목소리가 아님에도 마치 사과 방송 후 욕설을 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분명하게 바로잡고 싶은 부분이며, 내 진심을 다 했던 방송이었다.


-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은.

▶이 자리를 빌어 나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둘러싼 소문들 중 앞에서 언급이 되지 않은 몇 가지만 더 말씀 드리고자 한다. 먼저,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해병대나 병무청, 국방부 홍보대사를 역임했던 적도 없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국방부나 병무청이 저의 입대시 여의도에 배치해준다든가, 6개월 단기공익근무 또는 근무시간 이후 영리활동을 허용해주는 등의 특혜를 제시한 적도 없다. 2002년 1월 일본에 출국할 당시 병무청 직원이 귀국보증을 서 준 적도 없고, 그들에게 벌금이 부과된 적도 없다. 이것들은 병무청에서도 다 인정한 사실들이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 생각이다. 나에 대한 비난은 얼마든지 감수할 생각이고, 계란을 던지셔도 다 맞을 각오가 되어 있다.


박현택 기자 ssalek@
[기사출처_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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